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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이찬혁 저작권료, 이찬혁도 상위 1%?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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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가족끼린 그럴 수 있어' 특집으로 꾸며지며 양희은 양희경 자매와 악동뮤지션(이하 악뮤) 이수현 이찬혁 남매가 게스트로 초대됐다.

이날 악뮤 이찬혁은 MC들에 의해 '천재 작곡가'라 소개됐다. 이어서도 악뮤 이찬혁의 헉 소리나는 천재성은 여러 번 빛을 발했다. 이날 MC들은 "악뮤가 데뷔하고 3년동안만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이 39곡에 달한다.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은 노래도 100곡이나 있다고 하더라. 이찬혁은 한 달에 한곡씩 쓰는 거냐?"며 이찬혁의 범상치 않은 저작권료를 입에 올렸다.

[사진=MBC 방송캡처]

실제로 악뮤의 노래 모두를 작곡한 것으로 알려진 이찬혁은 "보통 일주일에 한곡 정도 쓴다"고 답해 MC들을 감탄하게 했다. 악뮤 이찬혁의 저작권료 수입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이어졌다. MC들은 "거의 어린이재벌 아니냐"는 김구라의 말을 시작으로 "그 정도면 저작권료도 어마어마할 것 같다"라 말하며 이찬혁의 구체적인 저작권료 액수를 궁금해했다.

급기야 "1년에 억 단위는 될 것이다"라며 구체적인 추측이 쏟아져 나오자 이찬혁은 "저작권료를 내 입으로 언급하긴 좀 그렇다"며 곤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내친김에 악뮤 이수현마저 "상당하냐? 내가 봤을 때는 그렇다"며 이찬혁을 향해 저작권료 액수를 노골적으로 질문해 스튜디오를 후끈하게 달궜다.

이찬혁 저작권료를 향한 궁금증에는 양희경도 거들고 나섰다. 양희경은 이수현을 향해 "오빠가 평소에 용돈 많이 주냐"며 물었고 이수현은 기다렸다는 듯 "오빠는 나한테 절대로 용돈을 안 준다"고 폭로했다.

오고가는 폭로 속에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던 이찬혁은 "나도 부모님께 용돈을 받는 입장이라서 그렇다"며 부랴부랴 해명했다. 악뮤 이찬혁을 곤혹스럽게 한 저작권료 질문은 "그런 지저분한 얘기 좀 그만해라. 왜 자꾸만 돈 돈 거리냐. 요즘 다 살기 힘들다. 그냥 됐다 그래라"며 버럭 소리를 높이는 양희은에 의해 비로소 일단락 됐다.

가요계에는 악뮤 이찬혁 못지않은 저작권료 부자들이 많다. 이들의 대부분은 매년 억소리 나는 저작권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며 많은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악뮤 이찬혁의 저작권료와 같은 스케일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게 전반적인 견해다.

과거 한 가요계 관계자는 언론이 집중하는 1%의 음악인들로 인해 그 외 다수의 음악인들이 오해를 사고 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실질적으로 저작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현재 나오는 음악 방송의 노래 가운데 70~80%의 곡들을 인기 작곡·작사가들이 독식하다시피 아우르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로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회원 가운데 오롯이 저작권료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1~2%에 불과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 외 나머지 대부분은 보컬 트레이너 혹은 레슨 등으로 나름의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실정이다.

게다가 저작권료는 한 곡의 노래가 일명 ‘대박’을 터트리지 않는 이상 편차가 심할 수밖에 없다. 유명 작곡가, 작사가가 아닌 이상 지속적으로 또 다른 일을 병행해야 어느 정도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이유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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