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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보류....새달엔 모습 드러내려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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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보류, 왜 또? 세월호 시험 인양이 보류됐다. 당초 19일 시도하기로 했던 일이 오는 22일 이후로 연기된 것이다. 그 간 수차례 일정이 연기돼온 세월호 인양 계획이 막판까지 변덕을 부림에 따라 유족들은 더욱 애를 태우고 있다.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세월호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19일 세월호 시험 인양을 시도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그같은 계획이 하루 전 갑자기 언론에 통지됐다가 수시간만에 전격 취소되면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갑작스러운 세월호 인양 보류 결정은 선체를 들어올리는 와이어 66개 중 일부에서 꼬임 현상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었다. 이 문제는 곧바로 해결됐지만 인양 회사 측은 시험 인양을 파도가 잦아드는 22일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세월호 인양 보류와 함께 재시도 날짜가 22일 이후로 미뤄진 것은 그 때나 돼야 파도 높이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결국 22일 이후 시험 인양이 이뤄지면 세월호는 다음달 5일 쯤 인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무렵엔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작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9일 내려진 세월호 인양 보류 조치는 세월호를 바닥에서 1~2m 정도 들어올려 보려던 계획을 취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시험 인양은 엄청난 장력이 가해질 66개 와이어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계획된 것이다.

시험 인양 후 와이어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기타 제반 준비를 거쳐 선체 인양이 이뤄진다. 인양 작업이 시작되면 세월호는 누워 있는 그대로 수중에서 반잠수식 선박 위로 올려진다. 이후 반잠수식 선박이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을 정도의 느린 속도로 서서히 물위로 떠오르면서 세월호를 수면 위로 들어올리게 된다.      

세월호를 밑에서 받치게 될 반잠수식 선박은 지난 17일부터 서서히 잠수하기 시작했다.

세월호 인양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수면 위에 고정돼 있는 두 척의 바지선이 흔들림 없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느냐 여부다. 파도가 심하거나 조수 간만의 차가 커지면 세월호 인양이 어려워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파도가 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월호 인양이 이뤄질 때는 주변 해역에 대해 항해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세월호 인양시엔 원활한 작업을 위해 인근 상공으로의 헬기 운항도 금지된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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