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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변호사 사망....모든 일정은 계획대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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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비리와 삼성으로부터의 특혜지원 의혹에 휩싸여 있는 정유라씨가 예상 밖의 사건을 만났다. 자신의 법률 대리인을 맡아온 덴마크 현지의 변호사 페테르 마르틴 블링켄베르씨(46)가 돌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덴마크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정유라 변호사 사망 사건이 일어난 때는 지난 17일, 사망 장소는 랑헬란로하스에 있는 블링켄베르씨의 자택이었다.

블링켄베르씨는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있던 상황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블링켄베르씨의 형인 크리스티안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이 아이들도 어린데 일에만 너무 몰두해온 것을 후회하곤 했다."고 말했다. 과로가 돌연사의 원인이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유라 변호사 사망 날짜는 공교롭게도 정씨가 현지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한 날과 일치했다. 이 날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올보르 지방법원에 이의 제기를 했다.

블링켄베르씨는 경제전문 변호사로서 현지에서는 꽤나 명성을 얻은 인물이었다. 정씨는 그의 명성을 확인한 뒤 지난 1월 블링켄베르씨를 자신의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정유라 변호사 사망 사건이 정유라씨의 법적 대응 과정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블링켄베르씨와 같은 로펌에 소속된 다른 변호사가 정유라씨의 변호인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유라씨는 그같은 조치를 거쳐 오는 22일 열릴 구금 재연장 심리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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