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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전화....아베와도 전화 회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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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전화회담을 가졌다.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인 25일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의 도발 행위를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정상간 회담이 연이어 이뤄진 시점은 24일 오전이었다. 이번 전화회담은 미국과 중국 일본 3국의 대북 공조 방침을 재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도 한국은 제외돼 긴박한 시점에 다시 한번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를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번째 전화회담 상대는 아베 총리였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 일 양국 정상은 북한에 강력히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중국에 대북 대응을 위한 역할을 다해달라고 요청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는 생각을 전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서태평양에서 두 나라 군사력이 칼빈슨함을 중심으로 공동 군사훈련에 돌입했음을 상기하면서 대북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일 정상간 전화회담 중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시 대응방안이 논의됐는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구체적인 대화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이번 전화회담에 대해 "전례 없이 긴박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후 시진핑 주석과 전화회담을 가졌다. 이번 통화에서 시 주석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관련국들의 행위도 자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먼저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힌 뒤 "관련국들이 한반도 긴장을 높이는 행위를 자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과 미국 양쪽 모두의 자제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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