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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폭력사건 동시 발생....英, '잠재적 테러' 결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6.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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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3일 저녁 동시다발적인 폭력사건이 발생해 영국 전역이 긴장 상태에 빠졌다. 영국 당국은 비슷한 시각에 세 곳에서 벌어진 사건 중 두 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장소는 관광 명소인 런던 브리지였다. 런던 브리지 위를 시속 80km 정도로 달리던 밴 자동차 한대가 갑자기 인도로 뛰어들어 사망자 1~2명을 포함,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BBC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흰색 밴 한대가 빠른 속도로 인도를 덮치자 20여명이 쓰러졌고, 곧 출동한 구급요원들이 부상자를 후송했다. 현지 경찰은 런던 브리지 사건과 관련, 최소 3명을 용의자로 지목한 뒤 그들의 행적을 쫓고 있다.

 

비슷한 시각 런던 브리지에서 가까운 보로 시장과 복스홀 지역에서도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경찰은 이 중 보로 시장 폭력 사건도 잠재적 테러로 규정했다.

이 날 보로 시장에서는 괴한 한 명이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당시 보로 시장은 주말의 여유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현지 언론은 흉기 난동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건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시장으로 출동해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벌어진 세 건의 폭력 사건으로 인해 적어도 2명이 숨지고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사건 발생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런던 브리지 등에서의 폭력 사건을 '잠재적 테러'로 지칭했다. 이번 사건을 잠재적 테러로 보고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메이 총리는 또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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