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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의 시작이 된 ‘아키라’, 국내 정식 개봉 ‘확정’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7.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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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의 혁명으로 불리는 ‘매트릭스’ 시리즈를 만든 워쇼스키 자매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들에게 가장 영향을 준 작품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를 선택했었다. 이 작품이 국내에서 정식 개봉한다.

전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에 전무후무한 영향을 미친 ‘아키라’(수입: ㈜에스에스애니멘트 | 배급: ㈜에이원엔터테인먼트)가 다음 달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사진='아키라' 스틸컷

‘아키라’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도쿄가 파괴된 후, 2019년 새로운 도시 ‘네오도쿄’에서 비밀 프로젝트 실험체가 된 ‘테츠오’와 그를 구하기 위한 ‘카네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미야자키 하야오와 함께 재패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이끈 거장으로 평가받는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 동명 원작으로 한 극장판 ‘아키라’는 1988년 일본 개봉 당시 흥행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과 유럽에 소개되면서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을 연 이정표로 평가받았다.

특히 ‘아키라’가 보여주고 있는 사실적이고 감각적인 작화와 연출은 지금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사람들이 손꼽는 필수적인 작품이자 국내외 SF 거장 감독들에게 교과서로 불린다. 또한 개봉된 지 29년이 지났음에 불구하고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아키라’는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에서 실사 영화 제작 판권을 사들인 소식이 알려지며 전 세계 SF 팬들을 흥분케 했다. 최근 또 다른 SF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실사화 제작이 이루어진 만큼 ‘아키라’도 실사화 제작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놀란부터 조던 필레까지 쟁쟁한 감독들이 연출 후보에 오르고 있어 더욱 화제다.

이 작품은 1991년 국내 일본 문화 상영 금지로 인해 홍콩 영화 ‘폭풍 소년’으로 둔갑해 상영됐으나 곧바로 간판이 내려진 해프닝을 겪기도 한 바 있다. 이후 불법다운로드로 국내에 유통되며 마니아들의 걸작으로 추앙받아왔다.

시대를 앞서간 작화와 스토리를 통해 깊은 전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아키라’는 다음 달 31일 국내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kjb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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