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범'이 캐릭터 4종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장산범'(감독 허정, 배급 NEW) 측은 27일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무언가에 홀린 듯한 염정아와 의심을 품기 시작하는 박혁권, 들려오는 소리를 피하려는 허진, 그리고 잔뜩 겁에 질린 채 갑자기 나타난 신린아의 모습을 담았다.
낯선 ‘여자애’(신린아)를 만난 후 미스터리한 일에 휘말리는 ‘희연’(염정아)의 캐릭터 포스터는 불안한 눈빛과 긴장감 가득한 표정, 그리고 ‘저기서 우리 준희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아’란 카피로 딸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장산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의심을 품기 시작하는 ‘민호’ 역의 박혁권의 두려움과 의심을 담은 눈빛과 함께 ‘그 여자애 말이야. 좀 이상하지 않아?’라는 카피가 담긴 ‘민호’ 캐릭터 포스터는 가족에게 닥칠 위협과 균열을 예고한다.
여기에 귀를 막은 채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를 피하려는 듯 잔뜩 움츠린 모습이 인상적인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순자’(허진) 캐릭터 포스터는 ‘이 소리가 들리면 그게 근처에 있는 거랬어’라는 카피로 그녀를 겁먹게 한 ‘그게’ 무엇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나무 뒤에 숨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낯선 소녀 ‘여자애’(신린아)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는 ‘쉿! 어떤 소리도 내면 안돼’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신비롭고 미스터리함을 동시에 발산한다. 8월 17일 개봉. 이이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