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지역인 이른바 ‘불의 고리’가 지나가는 일본 열도는 지진 다발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일본 열도의 지진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불안감이 나오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난 영화 두 편도 덩달아 주목을 끌고 있다.
2일 기상청은 일본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2시 2분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 북북동쪽 50㎞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해일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여진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같은 일본의 지진과 관련해 과거 한국과 일본의 영화 두 편이 새삼 주목을 끈다. 국내 재난 영화의 시작이자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는 일본 지진 여파로 인해 부산 해운대에 쓰나미가 몰아친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에서도 개봉한 ‘일본침몰’은 여러 과학자들을 통해 지진으로 일본 열도가 침몰할 수 있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출발한다. 실제와 같은 지진 피해를 고스란히 그린 작품으로 유명하다. 김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