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광수 의원, '가정폭력 혐의 경찰조사' 보도에 해명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8.05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현역 국회의원이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가자 당사자인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역구가 전주갑인 김광수 의원은 이날 0시께 선거 운동을 돕던 여성 A씨로부터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김광수 의원은 곧장 A씨의 집으로 가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술에 취한 A씨가 배에 흉기를 대고 자살 시도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광수 의원은 A씨의 행동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다툼이 있었고, 자신은 흉기에 엄지손가락을 베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주 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가정집에서 가정폭력 의심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이 현역 국회의원을 인근 지구대로 임의 동행해 1차 조사를 마쳤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김광수 의원은 이를 부인하며 해명이 나선 것이다.

김광수 의원은 가정폭력 의심 신고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고 나왔다는 보도가 오후까지 잇따르자 일부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김광수 의원이 전화 통화에서 “선거 운동을 돕던 여성인데 술을 많이 마셨다. 집에 가보니 배에 칼을 대고 자살 시도를 하고 있었다.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나도 엄지손가락을 베었다. 그 여성은 술이 너무 많이 취해 있어서 훈방 조치됐다. 오늘 오전에 조사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김광수 의원은 “저는 조사 받은 일이 없고요. 입건도 아니고요. 그런 일이 없고. 가정 폭력이 아니에요. 다 식구들이 미국에 있다”며 가정폭력 의심신고와도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김광수 의원은 해당 여성 A씨와 관련해서는 “그 여성은 선거 캠프를 죽 도왔던 다 아는 여성인데, 근데 저희들은 오랫동안 같이 해오셨던 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우울증을 앓고 있다. 우울증 약도 먹고 있고. 그런데 술을 많이 먹으면 문제가 생기더라고. 밤에 전화가 왔는데 느낌이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게 들었어요. 그래서 갔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광수 의원은 이날부터 개인일정으로 열흘 정도 해외로 휴가를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8년부터 전주시의원과 전라북도의회 의장 등을 거친 김광수 의원은 지난해 제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국민의당 원내부대표, 사무총장을 지냈고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민성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