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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논란의 본질은 몰카...사과문에 빠진 진짜 사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8.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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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종훈이 SNS에 올린 몰카 사진에 대한 비난이 거세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에도 불구하고 비난의 목소리가 여전하자 이종훈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종훈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나 찍은 거 맞지"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종훈은 수영장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 그러나 이종훈의 얼굴은 절반도 채 안 나왔지만 비키니를 입은 여성의 뒷모습이 두드러졌다.

특히 이종훈은 해당 사진과 함께 '비키니', '수영복'이라는 태그를 걸어 의도적으로 비키니 입은 여성의 뒷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린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졌다.

개그맨 이종훈이 SNS 몰카 논란에 사과했다 [사진=이종훈 인스타그램]

논란이 불거지자 이종훈은 "동의를 구하지 않고 무단으로 사진 올리고 가볍게 생각해 희롱할 문제를 제기해 죄송하다"라는 사과글을 올린 후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이종훈은 "남자들이 웃으면서 가볍게 넘기는데 한몫한 것도 죄송하다. 공인으로서 한없이 가벼운 행동을 한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과글에도 불구하고 비난이 가라앉지 않자 이종훈은 결국 사과글마저 삭제한 후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종훈의 사과문은 불난 집에 기름이 됐다. 사과문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몰카라는 행위에 대해 잘못됐음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을 SNS에 올린 행위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문제는 수영장에서 몰카를 촬영했다는 데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사과문에 있는 '남자들이 웃으면서 가볍게 넘긴다'라는 글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몰카라는 행위에 대해 어떻게 남자들이 웃으며 넘긴다고 생각하느냐는 지적이다. 몰카의 죄질에 대해 진지하게 인지하지 못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누리꾼들은 무엇이 논란이 되는지 모르는 게 더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자신이 유명인이라서 문제가 된 것이 아니라, 몰카라는 행위를 문제의식 없이 했다는 것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후 이종훈은 일부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재차 "잘못했다"라고 사과하며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음을 호소했다.

한편 이종훈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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