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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 연인 주리첸 공개 못한 이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8.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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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중화권 스타 유덕화. 그는 과거 자신의 연인을 꽁꽁 숨기고 결혼 사실을 뒤늦게 알려 화제가 됐다. 그 이유는 이제야 밝혀져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지난 13일 대만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영화 평론가인 마이뤄위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덕화가 오랜 시간 연인을 공개하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마이뤄위에 따르면 유덕화는 홍콩 TVB 공채 배우로 데뷔해 스타덤에 올랐으나 당시 연예계는 조직폭력배가 깊이 개입했던 터라 B급 영화를 찍도록 강요받았다. 당시 조직폭력배는 유덕화에게 여자친구인 주리첸이 어디 사는지 알고 있다며 협박을 일삼았고 유덕화는 주리첸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종용받은 수많은 B급 영화들을 찍어야 했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연인 주리첸을 공개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고 한다.  

유덕화가 연인이자 아내의 존재를 인정한 건 2009년 주리첸이 부친상을 당해 장례식장에 참석하면서부터다. 당시 유덕화는 사위 자격으로 장례식장에 참석해 주리첸의 손을 잡고 자신이 그의 남편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고 마이뤄위는 밝혔다.

그 뒤 유덕화의 비밀결혼은 대만과 중국 매체들이 미국 네바다주의 클라크카운티에 유덕화의 혼인 신고 기록을 확인하며 확산됐다. 결국 언론의 추궁이 이어지자 유덕화는 2009년 자신의 홈페이지에 2008년 6월 결혼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유덕화와 주리첸은 2012년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유덕화는 당시 인생에서 가장 큰 오점에 대해 "여러분에게 결혼을 숨긴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중화권 스타 유덕화의 비밀결혼 소식은 당시 팬들에게는 놀라운 소식이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비밀 결혼을 했다가 나중에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의 보도로 그 사실이 밝혀진 커플이 있다.

2011년 4월 당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사건이었다.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서태지 이지아의 결혼 및 이혼 그리고 소송 소식이 그것이다.

서태지와 이지아는 서태지가 많은 인기를 누리던 1993년 LA 한인 공연 도중 이지아 친언니의 소개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1996년 서태지가 은퇴를 선언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유학중이던 이지아에게 현지 적응 도움을 받으면서 연인 관계가 시작됐다. 그리고 1년 뒤 서태지 이지아는 각각 26세, 20세의 나이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그러던 중 서태지 복귀 직전인 2000년 6월부터 두 사람은 별거 생활을 했으며 2006년 이지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상급법원에 단독으로 이혼 관련 소장을 제출했다. 이지아 측이 밝힌 둘의 이혼 사유는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였다. 미국 법원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8월 9일부로 양측의 부부관계는 법적으로 종결됐다.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 2011년 재산 분할 청구 소송 때문이다. 소송당시 두 사람은 절대 양보 없이 치열한 대립을 이루었으나 2011년 7월 29일 양측이 법원의 조정조서에 합의함으로써 마침내 마무리됐다.

유덕화는 자신의 오점으로 결혼소식을 밝히지 못한 것을 꼽았다. 물론 스타들도 자신의 사생활을 존중받을 필요는 있다. 그러나 그것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까지도 비밀로 할 필요가 있을까? 결혼식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모두에게 축복받아야하는 소식까지 굳이 감춰야 했던 국내외 두 스타의 행보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엄정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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