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민주당, `집안싸움 바쁜 한국당·바른정당은 발목잡기로 국면돌파`

  • Editor. 곽정일 기자
  • 입력 2017.09.14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 대해 집안싸움을 은폐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로 국면을 돌파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김현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이 헌법재판소장에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까지 낡은 이념공세로 반대에만 매달리는 건 딱한 집안 사정과 연동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출당 문제를 언급하며 "국정농단이 드러난 와중에도 뼛속까지 `친박`인 척 하다가 이제 와서 홍준표 체제 강화와 얄팍한 보수통합을 위해 버리겠다고 하면 `골수친박`들이 반발하는 건 당연할 것"이라며 "`삼박 서청원, 최경환 의원이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반발하는 것도 새겨들을 만 하다"고 평가했다.

일사부재리 원칙이란 어떤 사건에 대해 일단 판결이 내리고 그것이 확전되면 그 사건을 다시 소송으로 재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말한다. 형사 사건에서 적용되는 원칙이다.

김 대변인은 "바른정당의 집안 사정도 초록이 동색"이라며 "3개월이 안 돼 당 대표가 비리 문제로 사퇴했는데 그 뒤를 이을 체제를 놓고 보기 민망한 모습 연출에 이어 유승민, 김무성 의원 간의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에 여념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김이수 헌재소장에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까지 이들의 `반대를 위한 반대 릴레이`는 당내의 이런 시끄러운 집안싸움을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발목잡기로 국면을 돌파해 보려는 얄팍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김 대변인은 "인사청문회에서 사법 수장에 대해 대중교통 이용을 쇼라고 망신주고,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서도 고장 난 축음기를 틀어 반복한 1박 2일 청문회는 보기도 민망하다는 게 국민의 여론"이라며 "국민들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반대 이유를) 당내의 자중지란을 은폐하기 위한 정략적 꼼수임을 간파하고 있다는 점을 두 당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