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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측근 보도가 검찰개혁과 관련 있다?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7.09.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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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측근의 후보자 매수 의혹 보도가 검찰개혁과 관계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지도부회의에서 나온 얘기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검찰 개혁을 눈앞에 두고 정기국회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의 법안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이 시점에 원내대표 이름을 누군가 흘려도 되는 것인가"라며 "그래서 이렇게 망신 주는 것은 특정한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러한 의혹은 앞서 우원식 원내대표 또한 제기 바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전날(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저와 무관한 이 사건을 마치 제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도된 것에 그것도 수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갑자기 기사화된 것에 의아하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은 또한 최근 드러난 강원랜드의 대규모 채용비리 의혹을 거론하며 "검찰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청탁자를 '성명불상'으로 표현한 반면 수사조차 받지 않은 우 원내대표의 내사사건과 관련해서는 많은 기사가 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피 진정인도 아니고 사건의 등장인물도 아닌데 난데 없이 대문짝만하게 언론을 장식했다"며 "이 사건은 검찰이 확인해 주지 않고서는 쓸 수 없는 기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의혹을 제기한 박범계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법조통'으로 알려져 있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 2002년 16대 대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정계에 입문해 2003년 청와대 민정2비서관, 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회 입성한 뒤 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중앙당 인권특별위원장,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대전시당위원장,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 민주통합당 법률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범계 의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공수처 설치를 통해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은 지난 8월 29일 "검찰 개혁의 일환으로 공수처 설치를 위해 금년 내 입법적 조치를 실현하고 검찰 조직 문화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핵심 국정과제 이행 전체회의에 참석해서도 "권력기관이 독주와 남용을 일삼는 것은 막아야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돼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판사 출신' 박범계 의원이 주장한 대로 검찰개혁과 우원식 원내대표 측근 의혹 보도가 관련이 있는지 자못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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