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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동성애 언급 "어느 쪽을 지지해야할지 가르쳐 주십시오"

  • Editor. 신희연 기자
  • 입력 2017.09.2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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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신희연 기자] ‘JTBC 뉴스룸’의 앵커 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가 동성애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과거 황석영 작가가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전했던 일화를 전했다.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있던 황석영 작가는 이승만과 김일성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아버지의 답변은 ‘우리는 정치를 모르는 양민입니다. 어느 쪽을 지지해야할지 가르쳐 주십시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황석영 작가는 ‘너는 어느 쪽이냐’라는 질문 하나로 갈려야 했던 처절한 이념의 시대를 경험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그 이후로도 이런 질문들은 끈질기게 세상을 지배해 왔다”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가?’ 등과 같은 질문이 면접에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손석희 앵커는 현재 국회에서 논란 중인 동성애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석희 앵커는 “후보자의 자질과 엄무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자리는 사상 검증의 심판대가 되었고, 좌와 우를 구분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동성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자리가 됐다”라며 비판했다.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는 황석영 작가의 아버지가 말했던 “어느 쪽을 지지해야할지 가르쳐 주십시오”라는 말로 앵커 브리핑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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