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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MB정권의 국정원 언급 "좀비 같은 존재들은 아니었을까"

  • Editor. 신희연 기자
  • 입력 2017.09.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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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신희연 기자]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가 앵커 브리핑을 통해 좀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MB정권의 국정원을 비판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의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좀비 영화에서는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염돼서 또 다른 좀비가 되고 만다. 좀비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협적이고 없애야할 존재다”라고 전했다.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이날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과거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대해 이야기했다. 손석희 앵커는 “저는 13년 동안 시선집중을 진행했고, 지금의 뉴스룸 못지않게 시선집중을 소중히 여겼으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그러나 그들의 표현에 따르면 제가 진행한 라디오는 좌파의 숙주와 다름이 없었다. 출근길 민심을 호도, 좌파 논리로 정부를 흠집내왔다는 것이 사찰의 이유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그 야만성 앞에 합리적 시민 사회를 앞장 서는 것은 너무도 난감하고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일이었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또한, 손석희 앵커는 “대한민국의 국정원은 그들이 보기에 국정을 무너뜨릴 것 같은 사람들을 촘촘하게 사찰 일지를 기록하고 깨알같이 분석해왔다. 그런데 사실 좀비영화를 비롯한 공포영화에는 반전이 등장하곤 한다. 영화 식스 센스에서도 가장 숨 막히는 반전은 주인공이 사람이 아닌 유령이었다는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어쩌면 영화 속의 반전처럼 출근길 좀비 호러물을 감상하던 존재들이야말로 좀비 같은 존재들은 아니었을까”라며 앵커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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