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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이수 강제소환 … 꿩 대신 닭?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7.09.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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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하루 전인 지난 21일-. 자유한국당은 참담했다. 총력을 기울였지만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대국민 사과도 했다.

다음날인 22일 이른 아침.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판하는 글을 남겨 이목을 잡아끌었다.

홍준표 대표는 국회에서 부결된 헌재소장 후보자가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며 "어이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두고 "탄핵 재판도 잡범 재판 하듯이 하더만 대한민국 최고의 사법기관 위상이 말이 아니다"고 못마땅한 속내를 드러냈다.

헌재의 김이수 권한대행 체제는 지난 18일 결정됐다. 앞서 김이수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국회의 표결 결과를 담담히 받아 들인다"며 "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18일 헌재는 재판관 간담회를 열어 김이수 권한대행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홍준표 대표의 뒤늦은 비판을 두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를 막지 못하자 화살이 김이수 권한대행으로 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16일과 18일에 홍 대표 페이스북에 김이수 권한대행과 헌재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는 점은 이를 뒷받침해준다. 심지어 헌재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던 18일에도 북핵 언급과 프로필 사진 업데이트만 있었을 뿐이다.

꿩 대신 닭일까? 실로 궁금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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