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달콤한 원수' 박은혜와 권재희의 상봉에 이보희는 지켜보며 두 사람을 돕는 데 만족했다. 이보희가 박태인에게 지분마저 빼앗겨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상황을 역전시킬 열쇠는 권재희의 기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방송된 SBS '달콤한 원수'(극본 백영숙·연출 이현직)에서는 박은혜(오달님 역)와 권재희(강순희 역)의 눈물 어린 상봉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권재희를 납치한 이해운(조병수 역)이 홀로 도망치면서 남겨진 권재희는 박은혜를 알아보고 일부 기억이 돌아왔다. 권재희의 기억이 돌아오자 가장 놀란 건 박태인(홍세나 역)과 김희정(마유경 역)이었다.
박태인과 김희정은 권재희의 기억이 어디까지 돌아왔는지 점검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김희정은 권재희에게 기억 억제제를 억지로 복용하도록 시도했다.
그 가운데 회사의 모든 지분을 양도하면서까지 두 사람의 상봉에 일조한 이보희의 진심을 알게 된 박은혜와 권재희는 이보희의 집으로 피신을 왔다.
이날 권재희는 박은혜가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김호창(홍세강 역)이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는 사실마저 알게 됐다. 자신이 지닌 기억에 자극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권재희의 기억이 돌아오는 게 향후 극 전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재희와 박은혜가 만나는 조건으로 이보희가 자신의 지분 전부를 박태인에게 넘긴 상황에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모든 진실을 밝히고 박태인을 다시 감옥으로 보내는 것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 권재희는 박태인이 저지른 악행을 일부 기억해내며 그의 멱살을 잡는 장면이 연출됐다. 현 상황에서 권재희의 기억이 돌아올 수 있을지 여부를 놓고 박태인 김희정과 박은혜를 포함한 보호자들 사이에 치열한 수 싸움이 전개되는 상황이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다.
권재희의 기억이 언제쯤 돌아와 박은혜의 복수극이 완성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