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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홍준표 저격', 바른정당 '자강파' 대반격 나서나?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7.09.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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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보수 대표주자는 유승민을 비롯한 개혁 가치를 이끄는 사람이 될 것. 그것이 필연.”(30일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

“유승민과 함께 전당대회를 치열하게 돌파하겠다.”(29일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바른정당 ‘자강파’ 의원들의 대반격이 시작된 것인가? 유승민 의원의 당권 도전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계기로 ‘자강파’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여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지상욱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바른정당이 선도적으로 개혁하면 한국당도 쫓아올 수밖에 없다”며 ‘자강론’에 힘을 보탰다. 이어 “꼼수만 알고 국민을 무시하는 허황된 책략만 구사하는 홍준표가 보수의 미래라고 여기는 국민은 거의 없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직격탄을 날렸다.

‘자강파’ 대표주자 중 하나인 하태경 의원도 전날(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썩은 보수와 야합은 보수를 생매장 시키는 것”이라며 “유승민과 손잡고 낡은 보수 청산, 새로운 보수의 압승을 이뤄 내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유승민 의원 당권 도전 출사표를 계기로 ‘자강파’가 결집해 ‘통합파’에 대한 반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앞서 유승민 의원은 전날 “이 순간부터 저 유승민은 개혁보수의 승리를 위해 생명을 걸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유 의원 출마를 두고 하태경 의원과 지상욱 의원이 차례로 환영하며 뜨겁게 지지하고 성원한 것은 이를 잘 설명해준다.

또 ‘자강파’ 중에서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의원이 많은 점도 유 의원 출마로 자강파 결속과 반격이 더욱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에 힘을 싣는다. 자강을 주장하는 이혜훈 전 대표를 비롯, 김세연 정책위의장, 지상욱 의원 등은 유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전해진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내 ‘통합파’와의 보수통합 논의가 유승민 의원의 당권 도전과 ‘자강파’의 대반격으로 향후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흥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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