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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짜 코앞, 초등학생 학부모는 아이 국어독해력 향상에 최선 다해야

  • Editor. 이두영 기자
  • 입력 2017.10.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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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 교육, 어떻게 시키는 것이 최선일까?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수능)시험 날짜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디데이를 앞두고 59만3500여명의 예비수험생들이 수능시간표와 수험장을 떠올리며 결전준비에 여념 없는 시기다. 다들 2017수능등급컷을 들춰보고, 수능 기출문제 풀이 등에 골몰하지만 중상위권 대학교에 합격하는 인원은 소수에 그친다.

특히 수도권 대학 중에서도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이른 바 SKY 대학 서울캠퍼스에 골인하는 학생은 극소수다.

 

매년 이 시기에 재학생과 재수생이 공통으로 느끼는 것은 만시지탄. 그 동안 공부를 충분히 해놓지 못한 것에 대한 뒤늦은 후회다. 그러나 정확히 짚어보자면, 시험에 응하는 대다수 학생은 공부를 많이 안 한 것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하지 못한 측면이 더 크다. 즐겁게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지 못한 탓이 더 크다.

유년 시절의 올바른 학습방법과 공부습관의 중요성에는 거의 모든 교육 전문가와 학부모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올바른 방법’을 깨닫지 못하는 학부모가 부지기수다. 자식을 득점기계로만 키우려는 부모가 대부분이다. 경쟁이 치열하고 교육제도가 어수선할수록, 논리적 사고와 상상력, 창의적 사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 인성을 키우려는 각성과 노력은 더 크게 요구된다.

요즘 수능점수 스트레스는 미래의 수험생인 초등학생과 부모들까지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벌인 여론조사 결과, 교육부의 수능절대평가 복수안에 대해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성인 1천여 명에게 절대평가 1안(영어 등 4개 과목만 절대평가)과 2안(7개 과목 절대평가)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2안 지지 비율이 초등학생 부모는 61%, 유치원 및 취학 전 부모는 66%로 나타났다.

영어 교육업체 윤선생이 학부모 6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57%가 영어 절대평가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어린아이의 부모들이 벌써부터 수능과 대학입학에 대해 적잖게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방증한다.

그러나 이는 가야 할 길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갖는 불안이라는 지적이 많다. 절대평가든 상대평가든 경쟁을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의 이종배 대표는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 과목에서, 상위권 학생은 2,3등급으로 밀리지 않으려고, 중위권과 하위권은 등급상승이 예전에 비해 쉬워보여서 사교육비를 계속 들이는 게 현실”이라며 “초등학생 시절부터 동기부여가 잘 되어서 공부를 즐겁게 할 ‘학업 기초체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어 독해력 프로그램 겨자씨의 꿈과 오감을 일깨우는 영재적 독서교육 논리와 상상을 운영하는 메타스콜레 정해영 대표도 “현재 중학교 1학년 이하 초등생들은 교육제도와 상관없이, 어릴 때부터 다양한 책을 읽고 독해하는 능력을 길러서 기초역량을 키워놓으면 확실한 수능준비가 될뿐더러 대학입학 후 학업수행 능력도 뛰어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각종 이미지와 소리, 탐구활동 등을 통해 국어 독해력이 축적되면 사고력이 다져지고 지문이해와 소통능력이 빠르게 향상된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모의고사 최상위권 학생이 국어 성적 때문에 대학입시에서 낭패를 본 경우는 허다하다. 중학교까지는 국어를 매우 잘했는데 수능모의고사에서는 늘 80점대에서 허덕이는 학생도 많다.

수능 국어영역에 나오는 지문 재료의 분야가 너무나 다양하고 독파하기 까다롭기 때문이다. 수준급 어휘력과 독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국어 영역 고득점은 희망사항일 뿐이다. 더구나 독해력 기르기가 안 돼 있으면 다른 과목 시험 때도 시간에 쫓겨 허덕이기 십상이다. 초·중학교 시절에 장기적으로 효과적인 독서활동을 통해 문장 이해력을 높여야 하는 이유다.

유명 학원 강사 등 전문가들은 수능 국어시험은 ‘독해력 테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백소영 비상교육 영어과 수석연구원 역시 “방송교재 등을 이용해 어휘력을 높이고 문장구조와 정확한 뜻을 알아내는 독해력을 기를 것”을 주문하며 “독해력 키우기가 수능시험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수능시험이 한 달 남짓 남은 지금,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에게는 다양한 독서, 효과적 독서의 중요성 깨달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독서는 수능 대비 공부임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할 소중한 활동이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때의 독서와 논술훈련이 성인의 사회경쟁력과 직결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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