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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지는 김광석 부인 서해순 의문2, 어떻게 아픈 딸을?!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7.10.20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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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서연이에게 돈 안 아끼고 열심히 공부도 시켰고요.”

“(동거남이)서연이를 예뻐해 주고 학교도 데려다주고 그래서 좋아했다.”

“시댁에서 서연이 밥 한번 챙겨 준 적 없다.”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여러 매체와 인터뷰 도중 한 말이다.

서해순 씨는 ‘가부키 증후군’ 이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는 서연 양을 옆에서 최선을 다해 돌봐왔다고 누차 강조했다. 그러나 이와 상반되게 한때 서연 양 케어를 김광석 친구에게 떠맡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리고 서연 양 케어에 적절하지 못한 점, 부검감정서를 본 전문가 의견 등은 대중들을 큰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 의문 1, “당신 아이 엄마 맞냐?”, 김광석 친구의 증언

지난 19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 방송에서는 서해순 씨의 미국 지인과 미국에서 서연 양을 돌봤다는 김광석 친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 미국 지인은 “웬디(서연) 엄마가 방송에서 ‘서연이를 열심히, 사랑스럽게 키웠다’고 말했는데 내가 볼 때 그것과는 먼 것 같다.”며 “김광석 친구 OOO이라는 사람 집에 서연이를 한참 맡기고 가끔씩 왔다 갔다 했다. 여기는 미국인데 아이를 혼자 두고”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해순 씨 지인이 말한 김광석 친구는 “1998년에 서해순 씨가 찾아와서 ‘아이를 여기에 맡겨도 되겠느냐’고 묻더라. 처음에는 짧게 있을 줄 알았지만 아이를 여기다 놓고 자주 와야 3개월에 한번 와서 일주일 정도 있다 다시 혼자 가고, 6개월에 한 번 왔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광석 친구는 서해순이 미국 자신의 집에 서연 양을 맡겨두고 가끔 왔다 갔다고 밝혔다. [사진출처=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이어 “서해순 씨는 주로 한국에 있었고 서연이를 키운 건 우리다. 1998~1999년도에 우리가 서해순 씨에게 전화해 ‘아이 엄마면 아이한테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니냐, 맡겨놓고 아이가 궁금하지도 않냐’고 말하면서 오라고 그랬다. 우리가 화나서 ‘당신 아이 엄마 맞냐’고. 우리 아이 엄마가 길길이 뛰고 그랬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서해순 씨는 우리한테 서연이라고 하는 짐을 떼어놓고 자기는 자유로운 생활을 했다’ 이정도가 아닌가 싶다. 그게 엄마의 의무를 다했다 못 했다고 얘기하기는 어렵고”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 의문 2, ‘엄마로서 최선을 다해 대응했나’, 서연 양 부검감정서가 말하는 것은?

서해순 씨는 지난 2007년 12월 23일 김광석 딸 서연 양 사망 당시를 떠올리며 “그날 학교에 갔었고 열이 있고 기침을 하는 등 감기 기운이 있어 병원에 가서 약을 받아 왔다. 애가 잠을 못자서 어디 아픈지 물어봤더니 ‘그냥 열이 있고’하는 정도였지 ‘나 숨을 못 쉬겠어’라고 했으면 바로 응급실로 데려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연 양의 부검감정서를 살펴본 전문가들은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으나 의문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서연 양 부검감정서를 전문가들에게 보여줬다.

앞서 알려진 것과 같이 법의학자들은 사인을 병사인 폐 질환이라고 밝혔으며 “학대를 의심할 손상은 전혀 없고 감기약 외 다른 약물은 나오지 않아 사인은 적절하게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법의학자들은 병사가 확실하며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몇 가지 의문점이 있었다.

한 전문가는 “부검감정서에 따르면 폐포 파괴가 시작된 시점이 전날 저녁 8시쯤부터 심각한 상태로 온 것 같다. 장애를 가진 아이고 열이 났으며 호흡이 불편한 상태로 8~9시간을 그냥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서연 양의 ‘가부키 증후군’(얼굴에 기형이 있는 질환으로 일본의 가부키 배우들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에 초점을 맞췄다. 이 전문가는 “가부키 증후군이 있으면 여러 기형이 수반되기 때문에 보통 아이들보다 부모들이 더 많은 신경을 쓴다. 관리가 소홀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니까 부모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학과 교수는 “‘가부키 증후군을 가진 아이 엄마로 평소 아이를 지켜봐야하는 등 의무를 게을리 한 것 아닌가’라는 논리도 분명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다른 전문가들도 유기치사죄 혐의에 대해 엄마로서 보호 의무 망각한 것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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