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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더원 "양육비 논란 오해...지금은 매달 지급"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7.10.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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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가수 더원이 국내 최정상급 발라드 가수라는덴 이론의 여지가 없다. ‘나는 가수다2’ 최종 우승자, ‘복면가왕’ 9연승 ‘우리동네 음악대장’을 저지한 더원이다. 하지만 더원은 개인 사생활에서 물의를 일으켜 세인의 이목을 잡아끈 바 있다. 다름 아닌 더원 전 여자 친구와의 딸 양육비 분쟁 때문이다.

가수 더원이 29일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 더원은 딸 양육비 문제로 논란이 있었다. 더원은 '사랑아' 등 히트곡이 많은 발라드 톱 가수이면서 태연, 동방신기 보켈트레이너로도 유명하다. [사진출처='사람이 좋다' 더원 편]

10월 29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가수 더원 편.

2002년 1집 앨범 'The Last Gift The One!'을 통해 더원 목소리는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다. 올해로 데뷔 19년차를 맞은 더원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애절한 음색, 그리고 섬세한 감정표현은 더원이 왜 발라드 가왕이라는 평가를 받는지 잘 알 수 있게 한다. 더원은 동방신기, 소녀시대 태연 등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더원 제자인 만큼 보컬트레이너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더원은 MBC ‘나는 가수다’를 역대 초고속으로 졸업하고, 최근 중국판 ‘나는 가수다3’에서 활약해 중국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더원은 '사랑아' '죽도록' '내여자' 'I Do' '보낼 수 없는 너' 등의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가수다.

가창력에선 최고로 인정받았지만 더원은 전 여자친구와 딸 양육비 문제로 구설에 오르는 등 평탄치만은 않았다.

‘사람이 좋다’ 제작진에게 더원은 “해명을 하지 않으니까 ‘그런 사람인가?’ 하고 오해가 더 커지는 게 있더라고요. 누구나 살면서 말하지 못하는 고통이 많은데 ‘내가 뭐라고 말을 하나’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설명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털어놓는다.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더원 전 여자친구는 1999~2000년 더원과 교제하다 딸을 낳았다. 미혼부인 더원은 2013년 4월부터 30만∼100만 원의 양육비를 비정기적으로 지급해 왔다.

한데 더원 전 여자친구는 2015년 양육비 관련 문서 위조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그녀는 “일 하지도 않았는데 자기네 직원으로 일했다고 꼼수를 부렸고, 내 명의를 도용했다”며 “서명이 들어가야 하는데 난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더원 측 관계자는 “더원은 힘든 상황에서도 양육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본의 아니게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더원은 A씨의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받았지만,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고 있었다.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한동안 공방이 오갔고 결국 더원 전 여자친구는 "이번에도 제가 자세히 알지못했던 내용들 때문에 오해해서 애 아빠와 많은 분들을 곤란하게 만든 점에 대해서 다시 반성한다"며 "제가 감정적으로 그 동안 트위터에 올렸던 임신, 낙태강요, 성폭행, 술집 등등 모든 글도 모두 애 아빠에게 피해를 입히기 위해서 제가 혼자 올린 글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며 고소를 취하했다.

더원은 '사람이 좋다'에서 "(양육비 소송 당시) 능력이 있었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는 다 날아가고 무너지고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 엄마가 양육비에 대한 기대와 상실감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매달 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더원은 현재 8살 딸아이에 흠뻑 빠져있는 ‘딸바보’로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더원은 ‘사람이 좋다’를 통해 딸과의 일상을 처음 공개하며 가족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낸다.

‘나쁜 남자’가 아닌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평범한 아버지라는 것을 ‘사람이 좋다’에서 그대로 보여준 발라드 가왕 더원. 많은 팬들은 그의 목소리를 앞으로도 예명의 뜻 그대로 ‘세상에 하나뿐인 목소리’로 계속 들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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