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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 과거 행적 조명… 성적 욕구 심각·후원금 위해 방송 출연

  • Editor. 이은 기자
  • 입력 2017.10.2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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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은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과거 행적을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프닝을 통해 과거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딸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방송 영상을 내보내며 관심을 더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영학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화면 캡처]

 

또한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 하늘이(가명) 부모님의 이야기를 전했다. 하늘이의 부모님은 사건 이전과 당일 딸과 나눈 대화를 곱씹었다. 뿐만 아니라 하늘이의 어머니는 이영학의 딸과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고, 실종 신고 당시 안일했던 경찰들의 대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경찰은 초동 수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하늘이의 부모가 이영학 딸에 대한 이야기를 늦게 해서 그렇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주장에 대해 피해자 하늘이의 어머니는 "녹음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쪽에서(경찰) 듣지를 않았다"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당시 경찰서 내부가 소란스러워 잘 듣지 못했다고 이야기 했지만, CCTV 등을 통해 공개된 경찰서 내부는 큰 소란이 없는 상황이어서 논란은 가중됐다.

피해자 하늘이의 죽음 이후 경찰의 추동 수사가 잘못 됐다는 것이 알려진 이후에도 경찰 측은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샀다. 현재 경찰 측은 사건 9명 징계, 실종 수사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여론은 쉽게 식지 않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과거 이영학의 모습을 조명했다. 이영학이 방송에 등장한 이후 변화를 겪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품은 것이다. 제작진과 인터뷰를 한 이영학이 운영하던 가게의 아르바이트생이었던 인물은 그가 가게에 나타나면 성희롱에 가까운 말을 늘어 놓았다고 주장했고, 이영학의 한 동창은 그가 성폭행의 가해자였다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영학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화면 캡처]

 

또한 이영학이 다녔던 학교의 교사 역시 그가 성적인 부분에서 이상한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친구들과 교사는 이영학의 집이 의정부에서 알아주는 부자였다고 이야기 했다. 이영학은 중학생 시절부터 단란주점 등을 출입하는 등 비행을 일삼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그것이 알고싶다'는 집안이 어려워지고 부모의 이혼 이후 이영학이 어렵게 살았던 것이 사실이라는 점을 이야기 하면서도 후원금을 받은 이후 이들의 생활이 변화 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실제로 이영학의 측근은 그가 방송을 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밝히며 충격을 더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영학 가족이 2005년부터 받은 후원금이 12억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딸의 수술비는 1/10 정도였고, 나머지 돈으로는 부부 모두 성형수술을 하거나 고가의 비용이 드는 전신 문신 시술, 고가의 외제차 구입 등을 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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