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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을 높여 공부 잘하는 약' ADHD 치료제 잘못 먹었다간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7.11.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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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일차적으로 약물치료가 권장된다. 그런데 ADHD 치료제가 다른 용도로 복용할 경우 자살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정상적인 아이가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 등을 잘못 복용하면 두통,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각한 경우 환각, 망상 등의 정신과적 증상뿐 아니라 자살까지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ADHD 치료제가 ‘집중력을 높여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지는 등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ADHD의 특징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알려져 있다. ADHD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지만 환경호르몬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ADHD 진단은 세밀한 정신과적 상담과 심리검사를 통해 우울증, 불안 증상, 조울증, 학습 장애 등과의 감별진단 및 공존 여부를 판단해야 할 만큼 전문가로부터 받아야 한다.

ADHD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다 다른 질환도 같이 가질 수 있을 만큼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ADHD로 병원을 찾은 20세 이하 ADHD환자는 2016년 4만9623명으로, 2003년 1만8967명에 대비해 2.6배 증가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박기정 교수팀은 지난달 23일 정상 소아청소년에 비해 ADHD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뇌전증 6.42배, 사시 1.79배, 만성 편도염 1.56배 등 신체 질환을 같이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ADHD가 조기 발견하면 치료가 어렵지 않은 만큼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평소에 세심하게 관찰할 것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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