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사내 성폭행 논란과 관련 "국회가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사내 성폭력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국민이 2만 명을 넘어섰다"며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였던 직장 내 성폭력이 수면 위로 또다시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직장 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가 2012년 341건에서 지난해 545건으로 4년 새 200건 이상 증가했다"며 직장 내 성범죄가 심각한 수준임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 당은 지난 9월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보호 조치를 사업주에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발의해, 법사위를 통과한 바 있다"며 "해당 법안이 반드시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성폭력 희생자가 더 큰 피해를 입는 사회적 분위기도 근절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도 다각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샘 성폭행 사건이나 현대카드 성폭행 사건등 직장 내 성폭팽 논란이 이슈가 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