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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성폭행 사건 허위 진술 증거, 반전 계속되나?

[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지난 3일 한샘 여직원이 사내 성폭행 사건을 당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큰 논란이 일었다. 한심 여직원 A(25)씨는 신입 교육담당자 B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내용 외에도 동기에게 몰래카메라 피해를, 인사팀장 C씨에겐 성적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작성했다.

한샘 측은 여직원 글이 올라오자 사과문을 발표하는 한편, 검찰 수사도 다 끝난 사건이라며 논란이 커지는 것을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A씨 측에서 성폭행 사건을 축소 은폐키 위해 조사 과정 중 허위 진술을 강요당한 증거가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A씨 변호인인 김상균 변호사는 진술 당시 작성된 인사팀장 C씨의 자필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샘 성폭행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피해자의 변호인인 김상균 변호사는 피해 여성이 한샘 인사팀에서 실시한 조사 과정 중 협박 당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필로 적힌 문서에는 경찰 조사가 나오지 않게 하라, 회사에 피해가 가면 퇴사시킬 수 있다 등 내용이 적혀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YTN 뉴스 캡처] 

# 한샘 성폭행 사건 사실 여부

A씨는 회식 후 모텔로 끌려가 B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회식 후 어쩔 수 없이 택시를 따라 탔고 모텔에서 강압적인 태도에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껴 저항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B씨는 강제성 여부에 대해 A씨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서로 좋아서 한 ‘개인적인’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김상균 변호사는 성폭행이 이뤄진 모텔 구조상 복도에서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수 있고, 방 내부에서 벌어진 일이니 외부 CCTV나 직원의 진술은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B씨가 고소를 취하하라며 수차례 A씨에게 연락하고 “이걸 칼로 확”이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성범죄의 강제 여부는 정황 증거가 가장 중요하다. 성폭행 논란 이후 협박당한 사실은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

# 한샘 성폭행 사건 허위 진술 강요

A씨는 성폭행 직후 사내에 성폭행 사실을 알리고 법무팀과 조사하던 중 인사팀이 개입했다고 말했다. 인사팀 팀장인 C씨가 연락을 해왔고 논란이 커질 것을 우려해 사건 축소를 위한 허위 진술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C씨는 이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김상균 변호사는 조사 중 C씨가 작성한 자필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필기한 내용은 ‘경찰서, 법원→회사에 영향을 미치게 하지 X’, ‘해직’ 등의 문구들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C씨는 A씨에게 직접 도식 표 등을 그리며 “경찰에서 추가 조사가 들어오지 않도록 해라”며 “(조사가) 들어오면 해고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균 변호사는 A씨는 B씨의 협박에 고소 취하를 하면서 이 문서를 증거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재고소 시 중요 추가 증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샘 측은 B씨에 대한 징계위원회 회의록을 제대로 제출하고 있지 않은 점도 언급했다.

# 한샘 성폭행 사건 경찰 측 조사 미흡

경찰은 한샘 성폭행 사건을 지난 3월 증거불충분 불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검찰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사건이 알려져 수사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A씨에게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수사를 종결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상균 변호사는 “성폭행 사건 수사 전에는 연락이 없었다. 경찰은 피해자가 전화를 못 받으면 부재 메시지를 남겨야 하는데 그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고소 취하 후에는 수사 과정이 미흡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마무리될 조짐이 보이니 확인 전화만 거듭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균 변호사는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A씨와 상의한 후 재고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샘 성폭행 사건으로 반복되는 직장 내 성폭행 사건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가 폭발한 가운데 사건의 향방이 어디로 갈지 주목된다.

김규현 기자  nirco21@updow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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