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리하임 성폭행 피해도 폭로, '와인스타인 후폭풍'에 몸살 앓는 할리우드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1.09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할리우드 셀럽들이 모두 거론돼야 끝이 날까. 미국 할리우드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성추문 사건에 몸살을 앓고 있다.

에이즈에 감염된 할리우드 배우로 알려진 찰리 쉰도 성추문에 휩싸였다. 전직 배우 도미닉 브라스키아가 최근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인터뷰에서 코리 하임이 당한 피해를 공개한 것이다. 브라스키아는 “코리하임이 2010년 38세 나이로 사망하기 전, 찰리 쉰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털어놨다”며 “찰리 쉰이 19세 때 여섯 살 아래의 코리하임과 영화 ‘루카스’를 찍으면서 성폭행했다. ‘촬영 중 흡연구역에서 찰리 쉰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코리하임이 말했다”고 전했다.

영화 '루카스'에 함께 출연한 찰리 쉰과 코리하임. 코리하임은 당시 찰리 쉰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도미닉 브라스키아에게 털어놨다. [사진출처=영화 '루카스' 스틸컷]

이어 “찰리 쉰은 성관계 이후 코리하임을 냉정하게 대했고 이에 코리하임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초 미국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추행·성폭행 당했다는 회사 여직원 등의 주장이 제기된 후 기네스 펠트로,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 배우들도 잇따라 자신들의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로 인해 와인스타인에게 많은 질타가 이어졌고 이 여파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지난 2일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주인공 프랭크 언더우드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케빈 스페이시도 성추문에 휘말렸다. 배우 앤서니 랩이 인터뷰에서 “1986년 당시 14세였던 나를 케빈 스페이시가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묘사를 하며 “스페이시와 당시 연인 사이였으나 성관계를 할 생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스페이시는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나지만 진짜 그런 일이 있었다면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또 스페이스는 갑작스럽게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스페이시가 커밍아웃으로 성추문 논란을 덮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큰 역풍을 맞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제임스 토백 감독의 성추문도 불거졌다. 제임스 토백 감독은 1991년 오스카에 노미네이트 됐던 영화 ‘벅시’ 각본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현지 매체들은 토백 감독에 대해 폭로한 여배우가 거의 3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레이첼 맥아담스, 줄리안 무어 등 유명 여배우들도 성추행을 폭로했다.

이외에도 브렛 레트너 감독, 더스틴 호프만 등 많은 할리우드 유명인들이 성추문 의혹을 받고 있다. 유명 배우들도 폭로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매체들은 할리우드를 둘러싼 성추문 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