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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총격범 옛 동료 “연습 위해 강아지 샀다”...참극 이후 이어지는 충격 증언들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7.11.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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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미국에서 충격적인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텍사스 총격범에 대한 옛 동료들의 증언이 파문을 낳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5일 텍사스의 작은 마을 교회에 난입한 뒤 총기를 난사해 26명 사망에 20명 부상을 낳은 텍사스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는 과거 사격 연습을 위해 애완용 강아지를 산 적이 있다는 동료들의 증언이 나왔다.

범행 후 숨진 텍사스 총격범 옛 동료였던 제시카 에드워즈는 켈리가 군 복무 과정 중 점점 이상한 사람이 됐다고 전했다. 에드워즈는 “켈리는 군 복무 중 누군가를 죽이겠다는 농담을 자주 했다. 일반인이 듣기에 이상한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텍사스 총격범 옛 동료 "연습 위해 강아지 샀다" 증언. 텍사스의 작은 마을 교회에 난입한 뒤 총기를 난사해 26명 사망에 20명 부상을 낳은 텍사스 총격범 데빈 패트릭 켈리(26)은 현재 사망한 상태로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않고 있다. [사진출처=YTN 뉴스캡처]

또한 켈리는 2015년 사우스캐롤라이나 교회 난사범인 딜란 루프를 칭찬하기도 했다면서 “언제나 있었던 이상한 말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텍사스 총격범 옛 동료들은 대부분이 켈리를 견디지 못해 떠나갔다면서 자신도 그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켈리의 이상 증상은 이전부터 징조를 보여 왔다. 켈리의 현재 부인은 2014년 경찰에 ‘남자친구가 날 학대한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경찰 조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켈리의 이웃이라는 수잔은 켈리가 다른 사람의 개를 때리고, 이웃들과 자주 싸움을 벌였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텍사스 총격범 옛 동료와 주변인들의 증언이 언론에 끊임없이 제보되고 있는 가운데 켈리의 범행 동기는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다. 켈리의 휴대전화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미연방수사국(FBI)는 애플에 휴대폰 잠금 해제를 요청했지만 애플은 이를 거부했다.

텍사스 총격범 켈리는 자신의 차에서 시신으로 발견되기 전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통화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건 뒤 한 달여 뒤 텍사스 교회 총격사건으로 인해 미국은 슬픔과 분노에 휩싸여있다. 반복되는 총기 사고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총기규제에 대한 논란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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