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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다발 과시해 여성 환심…전국 속임수 절도범 얼마나 많나?

[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부산 해수욕장 등지에서 돈다발을 흔들며 피해자에게 접근,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절도혐의로 A(5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산 유명 관광지와 해수욕장 근처에서 관광객 행세를 하며 피해자를 물색했다. 재력 있는 관광객으로 가장해 지나가는 여성들에게 접근한 후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고 유인했다. 돈다발이나 비싼 카메라 등을 과시하며 여성 환심을 샀다. 그리고 식사 도중 여성이 자리를 비우면 가방 안에 든 신용카드 등을 훔쳐 달아나 이를 인출하는 수법이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13번에 걸쳐 총 53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13일 부산 동래 경찰서는 해수욕장 등지에서 돈다발을 과시해 여상 환심 산 뒤 신용카드 등을 훔쳐 돈을 인출해 훔친 혐의로 A(58)를 구속했다. 이렇게 환심을 산 뒤 돈을 뜯어내는 속임수 절도는 2149건에 달했다. [사진=뉴시스]

돈다발 과시해 여성 환심 산 뒤 범죄를 저지르는 수법은 주변에서 비일비재하다.

지난 4월에는 재력가 행세를 하며 여자 친구에게 거액을 뜯어내고 돈을 갚지 않은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B(37)씨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C(36)씨로부터 편의점 창업비용 명목으로 4억7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가 편의점 단골손님이던 C씨에게 ‘편의점 점주’라고 접근해 환심을 샀다. 명품 옷과 람보르기니 외제차량을 이용해 C씨에게 환심을 산 뒤 교제를 시작했다.

교제과정 중 B씨는 “편의점 창업 자금이 부족하니 투자금을 빌려달라”며 C씨에게 돈을 빌렸다. 그러나 돈을 빌려준 직후 C씨는 B씨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C씨는 뒤늦게나마 돈을 돌려줄 것을 독촉했지만, 상환을 미루다 결국 지난 1월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이미 빌린 돈 전부를 호화생활에 모두 사용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B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경찰청 범죄통계 결과 전체 절도 범죄는 20만3037건 발생했다. 돈다발 과시해 여성 환심 사는 등의 속임수 절도는 2149건이었다. 가장 많이 속임수 절도가 발생한 곳은 상점가, 노상, 유흥접객업소 순이었다. 속임수 절도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돈과 요행에 대한 미련과 욕망을 갖지 않는 것이 정답은 아닐까?

김규현 기자  nirco21@updow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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