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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운전 40대 신호위반 질주, 위험천만한 음주 운전 여전히 기승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7.11.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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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만취운전으로 신호위반을 하고 질주를 하다 교통사고를 내는 위험천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A(45)씨는 13일 오후 10시 9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사거리에서 만취한 상태로 차를 몰아 B(32·여)씨의 승용차와 충돌했다. B씨는 사고로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A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45% 상태로 면허 취소 수치를 넘어 만취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사거리에서 신호위반을 하고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만취운전 40대 신호위반 질주 사고처럼 만취운전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위험한 범죄이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30대 여성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역주행해 마주오던 택시와 들이받으며 7중 추돌사고를 냈다. 여성 운전자를 비롯해 동승자와 택시 운전사, 승객 등 수많은 사람들이 다쳤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 여성이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202%에 달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해에는 만취운전으로 무고한 일가족을 숨지게 한 일도 발생했다. 지난해 6월 30대 회사원은 인천시 서구 청라호수공원 인근 편도 5차로에서 만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아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를 뒤에서 추돌해 운전자 등 일가족 3명을 숨지게 만들었다. 이 만취 운전자는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정치권에서도 만취운전이 문제가 된 바 있다. 지난 6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007년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 취소가 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조 후보자는 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고 자진사퇴했다.

2011년에는 우리나라 외교관이 독일에서 만취운전을 하다 적발돼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 고위급 인사는 베를린 남서쪽에 있는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술에 취한 상태로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몰다가 승용차 4대와 스쿠터, 자전거, 담벼락 등을 차례로 들이받았다.

이번 만취운전 40대 신호위반 질주 사고를 보면 음주 운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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