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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서 한국인 85명 입국 거부 사태…추측만 무성한 거부 사유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7.11.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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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19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서 한국인 85명이 입국 거부를 당해 다시 한국으로 송환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85명이라는 무더기 입국 거부 사태에 국내는 물론 현지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21일 외교부 관계자는 “전자여행허가제(ESTA)로 애틀랜타 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려던 한국인 85명이 입국 거부로 다시 한국으로 출국 조치됐다”고 밝혔다.

주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은 한국인 85명 입국 거부 사실을 통보받은 뒤 담당자를 보내 상황을 조사했으며 미국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관계자를 통해 입국 거부 및 출국 조치 경위를 파악했다.

애틀란타 공항서 한국인 85명 입국 거부 사태가 발생해 외교부가 사유 파악에 나섰다. [사진출처=JTBC 방송화면]

외교부 관계자는 “CBP가 아닌 한국 여행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었다. 한국 여행사에서 여행 목적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CBP는 입국 거부 사유에 대해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현재 관광과 사업 목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ESTA 취지와 다른 목적으로 방문을 시도했다는 것밖에는 없다. 이를 두고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여행객들이 미국 내 체류 주소를 기입하면서 오류가 있었고 최근 보안을 강화한 만큼 이를 일종의 시범사례로 적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현지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또 다른 가설은 여행객들이 종교단체에 소속돼 있으며 관광과는 다른 목적으로 입국하려 했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과거 수련회 목적으로 이들이 미국을 방문해 채소를 파는 등 영리활동을 하겠다고 해 문제가 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입국 거부조치를 당한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애틀랜타총영사관이 미 당국 관계자들과 접촉해 추후 이런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입국거부 경위를 파악해 국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입국심사를 강화한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 여행을 앞둔 관광객과 방문객들은 이번 한국인 85명 입국 거부 사태로 걱정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 외교부의 경위 파악으로 입국 거부 사유가 무엇인지 확실히 밝혀져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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