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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최다 5회, 메시와 양분한 ‘10년 천하’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7.12.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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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발롱도르의 영광, 호날두-메시 공동 1위.

유럽축구전문 잡지 ‘프랑스 풋볼’이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발롱도르(Ballon d'Or) 통산 수상랭킹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최다 5회로 동률을 이뤘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제62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017년 영예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전 세계 96개국 축구전문 기자단의 투표를 거쳐 후보들 중 수상자를 선정한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수상에 이어 발롱도르 타이틀까지 품은 호날두는 명실공히 지구촌 최고 축구스타로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축신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발롱도르 5회 수상에 성공했다. 시대의 라이벌 메시와 동률을 이뤄 앞으로 선수 생활동안 어떤 기록을 갱신할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사진출처=레알마드리드 공식사이트]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은 2008년을 시작으로 2013, 2014년과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다 수상 5회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메시는 2009년부터 4연패를 달성한 뒤 2015년 발롱도르 트로피를 추가했다.

1957년 제정된 발롱도르는 세계축구의 중심무대인 유럽축구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아오다 2010년부터 FIFA '올해의 선수‘와 통합돼 ‘FIFA 발롱도르’로 수상자를 배출해 왔지만 지난해 FIFA와 분리됐다.

에펠탑 전망대 중앙 단상에서 발롱도르 트로피를 품에 안은 호날두는 “나는 매우 행복하다.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했고, 개인적으로 뜻 깊었다. 챔피언스 득점왕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들이 내게 (발롱도르) 상을 안겨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레알, 포트투갈 대표팀 동료들에게 수상의 공을 돌린다. 내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상이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려놨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2골을 넣어 메시(11골)을 제치고 사상 최초의 5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2017년 56경기에서 49골을 넣고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발롱도르 수상까지 올해만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려 1개에 그친 메시와 대조를 이뤘다.

이번 발롱도르 선정을 위한 기자단 176명 투표에서 호날두는 946점을 얻어 메시(670점)를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네이마르(361점 파리생제르맹), 잔루이지 부폰(221점 유벤투스), 루카 모드리치(84점), 세르히오 라모스(71점 이상 레알 마드리드), 킬리앙 음바페(48점 파리생제르맹), 은골로 캉테(47점 첼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45점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36점 토트넘) 순으로 톱10이 형성됐다. 기자들은 선수 5명에 투표할 수 있으며 1위 6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을 줄 수 있다.

호날두는 축구선수로서는 통상적으로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나이(32)에 들어섰다. 하지만 7일 3연패에 도전하는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서 9호골을 기록, 조별리그 6경기에서 모두 골 퍼레이드를 펼치는 최초의 골기록까지 달성했다. 지난 8월 UEFA 올해의 선수상, 10월 FIFA 올해의 남자선수상에 이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까지 상복이 터진 호날두의 진군은 그렇게 거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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