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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케어 반대’ 의협 최대집 투쟁위원장, ‘박근혜 석방’도 외쳐온 그는 누구?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7.12.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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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10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는 문재인 케어 반대를 외치는 의사들의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 추산 3만여명, 경찰 추산 1만여명이 모인 이번 집회를 주도한 것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로 최대집 씨가 그 조직 투쟁위원장을 맡은 게 주목을 끌고 있다.

비대위는 이날 ‘문재인 케어 반대 및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반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통해 자신들의 의지를 전했다. 최대집 투쟁위원장은 문재인 케어 반대를 외치며 “비급여를 전부 급여화한다면 대부분 중소병원과 동네 의원들은 수익구조가 열악해져 단기간 내 파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에 비판을 쏟아낸 대표적 극우 인사로 꼽히는 최대집 씨가 비대위 투쟁위원장을 맡아 이번 집회에서 주도한 게 알려지면서 그의 경력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최대집은 과거 자유개척청년단 관변단체를 설립하는가 하면,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문제 지적하기 위해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며 수차례 태극기 집회에도 참석해 왔다. 최대집 위원장은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박근혜 석방’을 외쳐 왔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대집 지하통신’을 통해 관련된 주장도 꾸준히 펼쳐왔다.

지난달 20일에는 ‘박근혜 대통령 재판 속개, 법치 유린의 광란극을 당장 멈추라!’는 영상을 올리며 현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검찰 특수활동비 의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규탄, 문재인 케어 비판 등 다양한 영상으로 보수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최대집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인 '최대집의 지하통신'에서는 현정부에 반하는 주장을 주로 편집해서 올리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지하통신 캡처]

문재인 케어는 지난 8월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용·성형을 제외한 모든 의료행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정책이다. 4000개에 달하는 비급여 의료 서비스 전체를 건강보험에 편입해 급여화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문재인 케어 반대는 의료계 전반에서 들려왔다. 화제의 인물인 이국종 아주대 교수도 문재인 케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의사들도 문재인 케어에 반발해 결국 전국적인 집회로 이어지게 됐다.

문재인 케어 반대에 대한 의료계의 거부 반응에 보건복지부는 대화로 응하겠다는 반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 건강을 위한 좀 더 좋은 해법을 모색하도록 의료계와 만나 진지한 태도로 대화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 의료계의 반발이 심한 상황이기에 문재인 케어 쟁점에 대한 접점을 찾는 논의는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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