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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 드라마 주연 데뷔…첫 방송부터 어필한 매력은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7.12.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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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아이돌 그룹 2PM 멤버이자 배우로 여러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준호와 데뷔 후 처음 만난 드라마에서 주연 자리를 꿰찬 신인 배우 원진아. 이들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 모은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그사이)의 베일이 벗겨졌다.

11일 첫 방송된 ‘그사이’에서 이준호와 원진아는 시청자들의 우려를 씻어버리고 멜로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데뷔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원진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우려를 씻어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사진출처=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날 방송에서는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강두(이준호 분)는 밀린 임금을 받으려다 일자리를 잃게 됐다. 분한 마음에 강두는 괜한 시비를 걸었다가 두들겨 맞았다. 문수(원진아 분)는 붕괴 사고에서 사망한 동생의 생일을 맞아 아버지의 국수가게를 찾았고 돌아가는 길에 빗속에 쓰러져 있는 강두를 발견했다. 그렇게 같은 붕괴 사고를 겪고 살아난 두 사람이 운명적으로 만나며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신인으로 연기력에 대한 우려와 새로운 얼굴이라는 기대를 동시에 안고 드라마 첫 주연에 나선 원진아는 신인답지 않게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김정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눈빛과 표정 연기 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원진아는 때로는 당찬 모습을 보이다가도 과거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모습으로 극의 무게감을 더해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

앞서 지난 6일 ‘그사이’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연출을 맡은 김진만 PD는 원진아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캐스팅 전부터 여자주인공을 신인이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 기존 여배우들이 이미지를 깨고 인물을 그대로 보여주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인지도 있는 배우들을 대상으로 캐스팅을 진행했으나 여건상 가능한 여배우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중간 중간 120명 정도의 신인 여배우들을 만나봤는데 원진아가 눈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나 혼자 결정할 수 없었기에 관계자들과 함께 원진아를 만났다. 원진아가 당시 리딩을 했는데 청심환을 먹고 했음에도 엄청 못했다”면서도 “신선함과 역할에 잘 녹아나는 이미지와 성격, 마음의 진심과 선함이 전달돼 작품을 통해서 시청자들도 잘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원진아와 호흡을 맞춘 이준호도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았다. 이에 대해 이준호는 제작발표회 당시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았는데 주연의 롤이 얼마나 큰 책임감이 수반되는지 앞서부터 조금씩 느껴왔다”며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 등 작품은 주연이 혼자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 배우, 동료들이 함께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부담은 별로 안 됐고 걱정은 많이 됐다”며 “내가 과연 작가님이 쓰신 활자를 제대로 옮겨서 연기할 수 있을지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드라마 첫 주연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원진아는 2015년 영화 ‘캐치볼’을 시작으로 ‘퇴마:무녀굴’, ‘밀정’, ‘중고, 폴’, ‘바이바이바이’, ‘강철비’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첫 방송부터 연기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신예 원진아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어떤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지, 그 기대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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