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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실장 만난 SK 최태원…임종석 UAE 특사 파견 논란 2라운드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7.12.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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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특사 파견 논란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임종석 대통령 실장이 UAE 방문 전 SK 최태원 회장과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UAE에 특사로 가기 전 SK 최태원 회장과 청와대 외부에서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최태원 회장은 SK가 UAE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된 언급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최태원 회장이 임종석 실장에게 UAE 사업 관련 언급을 했지만 임 실장이 특사로 파견된 것이 최 회장의 부탁을 해결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며 “임 실장의 특사 파견 목적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은 달라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임종석 실장 UAE 특사 파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1일 “임종석 실장이 중동지역 파견 부대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아크부대의 김기정 부대장과 임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을 만나 문 대통령 (벽)시계를 선물하며 격려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최근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했을 때와 JSA(공동경비구역) 장병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국내 장병들은 언제든 격려할 수 있는데 열사의 땅에서 고생하는 장병은 눈에 밟힌다’고 했다”고 임종석 실장 파견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임종석 실장이 UAE에서 사실상의 권력자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왕세제와 칼둔 행정청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지만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14년 만에 이뤄진 청와대 비서실장 특사 파견과 비서실장 직책의 특성상 청와대를 비우고 공식적으로 외국에 파견된 사례가 흔치 않다는 점에서 다른 속내가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대북접촉설’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도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 관계자를 접촉하거나 원전 관련 일정처럼 공개하지 않은 일정은 없는가’라는 물음에 “그런 계획은 없다”며 ‘대북접촉설’에 확실히 선을 그었다.

대통령 비서실장 SK 최태원 회장 만남으로 임종석 실장 UAE 특사 파견이 다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그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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