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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도 못 물러서는 6·13 지방선거, 추미애-김성태-유승민 ‘58년 개띠’ 대표에 달렸다?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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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를 맞아 다른 개띠들보다 ‘58년 개띠’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당시 출생인구가 사상 처음 90만명을 넘어 베이비부머 시대 핵심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올해 6·13전국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 또한 ‘58년 개띠’들이 당내에서 핵심 자리에 포진해 자연스레 눈길을 끈다.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 임기 첫 전국 선거인만큼 여야 모두 건곤일척 일전을 벌일 각오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국 규모 선거로 중앙당 지도부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띠는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승기를 잡아야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모두 높은 지지율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러한 흐름을 놓칠 수 없다는 당내 분위기가 팽배하다.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6~29일 전국성인 200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68.5%로 70%에 근접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 또한 50.3% 지지율을 유지해 굳건히 선두자리를 지켰다.

‘58년 개띠’ 추미애 대표가 다른 누구보다 어깨가 무거운 까닭은 여기에 있다. 추미애 대표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개는 의리가 있다고 한다. 공감을 나눌 수 있고 헌신하고 책임감이 강하다”며 “그런 개의 심성을 수용해서 헌신하고 낮추고 책임을 끝까지 지는, 책임을 다할 때까지 지치지 않고 놓치지 않는 결기와 충정으로 주권재민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도록 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민주당과 이러한 흐름을 엎으려는 자유한국당이 그 대척점에 놓여 있다. 이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뒤 화려하게 정치권 전면에 나선 ‘58년 개띠’ 김성태 원내대표 어깨가 다른 누구보다 무겁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여당으로부터 원내협상에서 정국 주도권을 잡아 분위기를 바꿔야하는 중차대한 임무가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날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6.8%로 민주당과는 격차가 무려 30%포인트 넘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날 단배식에서 “원내에서 문재인 정권의 정치보복과 정책 실정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파악해 이 실상을 국민이 알도록 최선 다하겠다”며 “6월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낸 대목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거대정당 민주당과 한국당에서만 ‘58년 개띠’가 부각되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당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또한 ‘58년 개띠’다. 전날 바른정당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안건은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에서 74.6%가 안 대표를 지지해 동력을 얻은 분위기다.

유승민 대표는 이날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당대표인 제가 여러분과 소통하고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단할 때는 과감히 하겠다”며 “국민이 우리를 다시 봐주시고 우리한테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지도부 인사로서 지방선거를 이끌어갈 ‘58년 개띠’ 외에도 직접 후보로 출마해 눈길을 끄는 의원들도 있다.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화한 3선 민병두 민주당 의원과 인천시장 출마를 고심 중인 같은당 소속 박남춘 의원이 거론된다. 또한 대전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4선 이상민 민주당 의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여야 모두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할 목표의식이 뚜렷한 6·13 지방선거에서 ‘58년 개띠’들의 활약을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흥미를 돋우는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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