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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김이나, 엄정화와 첫 술집만남 회상…고백한 첫 저작권료 수입은 고작?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1.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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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작사가가 어쩜 저리 예쁠까 싶었다.”

배우 겸 가수로 맹활약 중인 엄정화가 작사가 김이나와 첫 만남을 회상하며 건넨 말이다. 김이나는 연예인 뺨치는 외모뿐 아니라 뛰어난 작사 능력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스타 작사가와 영원한 디바 엄정화가 함께 ‘인생술집’에 출연해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엄정화와 김이나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김이나는 “엄정화와 술집에서 처음 만났다. 연예인의 경우 술자리에서 많은 인사를 받아 기억을 못할 줄 알았다. 그런데 기억해줬다”며 “같이 작업하는 것도 너무 꿈만 같았다”고 말했다.

'인생술집' 김이나, 엄정화 출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출처=tvN '인생술집']

엄정화도 김이나에 대해 “조영철 프로듀서와 김이나는 부부인데 두 사람이 작업하는 게 너무 멋지더라. 섬세하게 신경쓰는 걸 봤기에 같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김이나가 작사한 조용필의 ‘걷고 싶다’를 듣고 반했다. 마음을 만지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이날 방송에서 갑상선암 수술 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성대가 마비돼서 한 달이 지나도 목소리가 안 나왔다. 평생 이어진다고 하더라. 그럼 노래도 못하고 연기도 못하는데 어떡하지 생각이 들어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이나 작사가는 당시 상사였던 남편에게 먼저 사귀자고 대시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철벽을 치던 남편 조용철 프로듀서는 결국 마음을 열고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김이나는 프러포즈는 남편이 먼저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주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이나는 “애교가 많아진다”며 엄정화의 주사를 폭로했고 엄정화는 “야한 얘기를 좋아한다”며 김이나의 술버릇을 공개했다.

스타 작사가 김이나는 2003년 성시경의 ‘10월에 눈이 내리면’으로 데뷔한 후 아이유 ‘좋은날’, 브라운아이즈걸스 ‘아브라카다브라’, 가인 ‘피어나’, 이선희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박효신 ‘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YG, SM 등 대형 기획사 가수들의 곡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도 처음부터 히트곡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라고 한 방송에서 털어놓기도 했다.

2015년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김이나는 “첫 저작권료 수입이 6만원이었다. 처음부터 유명곡을 작사한 것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천재라서가 아니라 히트곡을 작사하는 경우 내 능력이 아닌 뭐가 탁 와서 내가 올라타는 것”이라며 “대중들이 많은 공감을 하는 작품은 나 혼자 만드는 게 아닌 느낌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당시 방송에서 그는 작사가 중 저작권 순위 1위임을 밝히기도 했다.

아이유의 ‘좋은날’을 작사하는 등 아이유와 친밀한 관계로 알려진 김이나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아이유가 작사한 곡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이나는 “아이유가 직접 작사한 ‘금요일에 만나요’라는 노래를 듣고 작사를 그만 둬야하나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가 나를 이모라고 부른다. 가사를 보면서 ‘이모는 정말 이렇게 생각하냐’, ‘이런 경험이 진짜 있냐’고 묻는다. 엉뚱해 보일 수 있는데 그런 모습이 너무 예쁘다”며 “아이유는 작사와 작곡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가끔 연락하며 서로의 가사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고 털어놨다.

김이나 작사가와 가수 엄정화가 ‘인생술집’에 출연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 작사가로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솔직하고 공감되는 얘기로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은 김이나에게 대중들은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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