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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방송재개, 이승기·이세영 열연 분투…거듭된 악재 딛고 순항할까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1.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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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불과 2회 만에 역대급 방송사고와 스태프 부상 등의 악재 속에 방송을 중단했던 tvN ‘화유기’가 방송을 재개했다. 6일 방송된 ‘화유기’ 3회에서 이승기는 사랑에 빠진 손오공 역할을 소화해내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좀비소녀로 첫 등장한 이세영도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6일 방송된 ‘화유기’ 3회에서 삼장 진선미(오연서 분)가 손오공(이승기 분)에게 금강고를 채웠다. 이 금강고는 삼장을 지키기 위해 우마왕(차승원 분)이 진선미에게 몰래 준 것으로 이로 인해 손오공은 삼장을 사랑하게 됐다며 고백했다.

1주일 만에 방송을 재개한 '화유기'에서 이승기, 이세영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tvN '화유기']

손오공은 시도 때도 없이 진선미를 찾았다. “개 짜증나게 사랑한다”,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다” 며 뽀뽀를 애원하는 손오공을 진선미도 신경쓰이기는 마찬가지였다. 평생 외롭게 살았던 진선미는 손오공 덕에 자존감을 되찾았고 자신을 막대하고 물주로 아는 사촌 동생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우마왕은 진선미에게 금강고를 줬으니 그 대가로 전속계약을 제안했다. 그는 신선이 되기 위해 삼장과 손오공을 조종해 악귀를 잡으려했고 이를 안 손오공은 “마왕에게 날 팔았네”라며 싸늘하게 말했다. 손오공은 좀비소녀에게 공격당할 위기에 있는 진선미 회사 직원 이한주(김성오 분)를 위험에 빠뜨리며 “다른 인간 살리려면 이거 빼”라며 금강고를 진선미에게 들이밀었다.

이날 첫 등장한 좀비소녀 이세영은 역대 가장 예쁜 좀비로 변신했다. 삼장의 피로 다시 살아난 그는 붉은 눈동자와 부스스한 머리, 피와 흙으로 범벅된 겉모습뿐 아니라 좀비 걸음걸이와 표정연기로 완벽한 좀비를 표현했다. 이세영인줄 모르는 시청자들의 좀비소녀가 누구냐는 의견이 이어지며 강렬한 첫 등장으로 앞으로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화유기’이지만 앞서 방송사고와 스태프 부상으로 1주일 방송중단을 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화유기’ 2회 방송에는 컴퓨터 그래픽(CG)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액션 배우들이 맨 와이어가 그대로 노출됐고, 그린 매트가 그대로 나왔다. 또 액자를 잡아당기는 흰 줄이 그대로 보여 ‘메이킹 필름’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외적인 부분은 물론 표정과 걸음걸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역대 가장 예쁜 좀비로 변신한 이세영. [사진출처=tvN '화유기']

결국 방송은 돌연 중단됐고 다음날 2회를 다시 방송하게 됐다. 특히 사과의 의미로 중간 광고마저 생략한 탓에 이미지 손실에 이어 수익에서도 큰 손해를 봤다는 전언이다.

‘화유기’의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3일 ‘화유기’ 촬영 현장에서 미술 외주 제작사(MBC아트)소속 스태프가 낙상 사고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해당 스태프는 3m 높이의 촬영장 천장에서 작업하던 중 추락해 허리뼈와 골반뼈가 부서지고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화유기’ 측은 3화 방송을 앞둔 지난해 12월 29일 “제작 환경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오는 30일 방영예정이던 ‘화유기’ 3회 편성을 최소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24일 방송 지연 및 중단, 촬영 현장에서의 스태프 부상 등 제작 과정상의 문제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추가 제작촬영 인력을 보강하고 세트 안전점검을 통해 환경과 스태프들의 작업여건, 제작 일정을 재정비 하는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완하기 위한 것이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단 2회 만에 방송사고와 스태프의 사고로 거듭 악재를 겪은 ‘화유기’가 다시 방송을 시작했다. 이승기, 차승원을 비롯해 첫 등장한 이세영까지 배우들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앞으로는 사고 없이 방영되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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