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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재벌·로봇 넘나든다…로봇과 연예하는 세상 2050년 전엔 온다?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1.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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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서강준이 재벌3세와 인공지능(AI) 로봇으로 1인 2역을 넘나드는 ‘너도 인간이니’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8일 ‘너도 인간이니’ 측은 네이버TV, 카카오TV, KBS 공식 SNS와 유튜브 등에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해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Ⅲ’의 1인 2역을 소화하는 서강준, 격투기 선수 출신 경호원으로 완벽 변신한 공승연이 펼칠 완벽한 케미를 예고했다.

1분 40초 영상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54초짜리 첫 영상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 체코 해외촬영, 영화팀 참여 등 역대급 퀄리티로 많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너도 인간이니’는 올 상반기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인간이 로봇 같은 존재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 신화의 피그말리온에서도 찾을 수 있을 만큼 오래된 주제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직접 조각한 상아 조각상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아프로디테가 도움을 줘 피그말리온은 인간이 된 조각상과 함께 살아간다.

이처럼 각종 미디어 콘텐츠에서는 ‘너도 인간이니’처럼 로봇, 인공지능과 연애하는 것이 대중적으로도 인기 있는 소재다. 지난해 12월 6일부터 방영된 ‘로봇이 아니야’도 이런 유행을 함께 하고 있는 작품이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를 가진 유승호(김민규 역)가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본 적 없지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 채수빈(조지아·아지3 역)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로봇이 아니야’와 ‘너도 인간이니’가 다른 점이라면 남자 주인공이 아니라 여자 주인공이 로봇이라는 점이다.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채수빈이 인간과 로봇의 1인 2역을 연기하고 있다.

로봇과 연애하는 영화는 할리우드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는 소재다.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은 1999년작 ‘바이센테니얼 맨’은 로봇의 연애 이야기를 통해 많은 토론거리를 만들어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1976년 소설 ‘이백살을 맞은 사나이’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흥행에서는 실패했지만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을 크게 바꿔놓았다.

NDR-114(로빈 윌리엄스)는 감정이 없는 평범한 가정용 로봇으로 출발하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개조해 인간의 감정을 가지기에 이른다. NDR-114는 끝내 인간과 사랑을 이루고 로봇에서 인간이 된 최초의 사례로 인정하게 된다.

이런 상상들이 현실이 될 가능성은 무척이나 높다. 실제로 인공지능과 관련된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로봇과의 사랑과 섹스’를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도 진행될 만큼 관심 또한 큰 분야다. 이것이 단순히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도 무척 높다. 인공지능 기술발전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고 관련 기술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실제 인공지능 과학자인 데이비드 레비 교수는 2008년 ‘로봇과의 사랑과 섹스’라는 책을 펴내어 “인공지능 또는 로봇과 연애를 하는 것이 2050년 내로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서강준을 닮은 로봇과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현재로선 드라마를 통한 대리만족에 그치질 모르지만, 미래에는 그런 상상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너도 인간이니’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돋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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