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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평범' 강조한 평범하지 않은 신년사 메시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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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평범함이 가장 위대하다는 것을 하루하루 느꼈다.”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를 관통하는 단어는 ‘평범’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2018년을 평범한 삶이 더 좋아지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겨울 내내 촛불을 든 후 다시 일상을 충실히 살아가는 평범한 가족들을 보면서 저는 우리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다”며 “우리가 민주주의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었던 것은 그렇게 평범한 사람, 평범한 가족의 용기 있는 삶이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일자리가 평범한 개개인 삶의 기반인 만큼 당선 뒤 가장 먼저 한 일이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 일자리 문제를 국가적인 과제로 삼아 앞으로 직접 챙기기겠다고 강조했다.

평범한 삶이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도록 2022년까지 자살예방,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3대 분야 사망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평화정착을 위해 더 많은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며 “한 걸음 한 걸음 국민과 함께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관련해서는 “진실과 정의라는 원칙으로 돌아가겠다”며 “정부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내용과 과정 모두 국민 참여와 의사가 반영되는 국민개헌이 되어야 한다”며 국회와 협의해 가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은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라며 “새로운 백년을 다짐하며 평범한 삶이 민주주의를 키우고 평범한 삶이 더 좋아지는 한 해를 만들어보겠다”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집권 2년차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한 ‘평범’을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의 평범하지 않은 신년사는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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