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올해 상반기 출시설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된 애플의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 SE2세대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미국매체 CNBC는 지난해 12월 대만 이코노믹 데일리 보도를 인용해 2018년 상반기 애플에서 아이폰 SE2세대를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대만과 인도 언론을 인용해 아이폰 SE2가 2018년 1분기에 인도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출시된 아이폰SE는 애플의 4인치 스마트폰으로 디자인은 아이폰5S와 유사하지만 성능은 그보다 업그레이드 된 아이폰S6와 비슷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여러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 SE2 세대는 2GB램, 32GB와 128GB 저장공간,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1700mAh 배터리 등이 탑재돼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시리즈가 아이폰6S의 성능이었다면 이번에는 아이폰7에 버금가는 수준의 기능을 갖춰 출시되는 것이다.

이런 성능이 담긴 아이폰 SE2 세대의 가격은 450달러로 책정될 것이라고 다수의 외신들은 예상했다.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에 부담을 느끼고 더 작은 화면을 원하는 고객들은 아이폰 SE2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 매체는 애플이 신상 스마트폰을 구매하기 어려운 개발도상국 소비자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SE2 세대의 가격은 이전 세대 가격인 349달러보다는 올랐으나 549달러인 아이폰7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아이폰7에 버금가는 성능을 담을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SE 2세대이기에 가격 면에서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확실히 줄었다. 화면크기도 4인치로 4.7인치의 아이폰7보다 작다.

그러나 애플은 최근 고의로 구형 아이폰 성능을 저하시킨 사실이 알려지며 최대의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 이례적으로 공식 사과와 보상정책을 내놨지만 국내외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만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서는 애플을 상대로 1000조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이 모여 소송을 제기했다.

악재를 겪고 있는 애플이 다수 매체들의 예상대로 상반기에 아이폰 SE2 세대를 선보일지, 출시한다면 과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