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사동호랭이, 17억 빚더미 속 회생절차…'황금손' 대표곡들 그토록 호화로웠건만 왜?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1.24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EXID '위 아래', 티아라 '롤리폴리', 포미닛 '핫이슈', 비스트 '픽션', 아이유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등 수많은 히트곡의 작곡가이자 기획사 바나나컬쳐의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법원에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례는 24일 법조계 말을 인용해 신사동호랭이가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일반회생 신청을 했으며 그의 채무는 모두 17억원가량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업상 동업자와 관계로 인해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저작권료 등의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 상황이기에 회생절차로 17억원을 갚는 시기만 조절한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히트곡을 가진 신사동호랭이가 17억원가량의 채무로 회생절차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신사동호랭이 인스타그램]

신사동호랭이 회생절차 소식이 알려지자 바나나컬쳐는 "신사동호랭이가 회생절차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라며 "회사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부분"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05년 더 자두의 '남과 여'의 작곡을 맡으며 데뷔한 신사동호랭이 나이는 1983년생으로 올해 36살이다. 그는 고등학생이던 시절 가수 지망생으로 대형 기획사에 문을 두드렸으나 계속 오디션에 낙방하며 2004년 작곡가로 진로를 변경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비스트의 '미스터리', '숨', 에일리의 '유 앤 아이', 포미닛의 '핫이슈', '거울아 거울아', 현아의 '체인지', '버블팝', 트러블메이커의 '트러블메이커', '내일은 없어', 티아라의 '보핍보핍', '롤리폴리', '나 어떡해', 에이핑크의 '마이마이', '노노노', EXID의 '아예', '덜덜덜', 모모랜드 '뿜뿜' 등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의 히트곡들을 만들어냈다.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의 회생신청 소식에 덩달아 '황금손'으로 불리며 아이돌 그룹의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들도 소환되고 있다.

신사동호랭이의 회생절차 소식에 덩달아 인기 작곡가들이 소환되고 있다. [사진출처=용감한 형제 인스타그램]

한 번 들으면 중독되는 멜로디로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끈 많은 대표곡을 가진 작곡가 용감한 형제. 용감한 형제는 어린 시절 학교를 그만두고 방황하다 음악에 매진하며 히트곡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게 됐다. 작곡뿐 아니라 각종 방송에 등장해 쉽게 다가가기 힘든 포스 넘치는 인상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용감한 형제들의 대표곡은 빅뱅의 '마지막 인사',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어쩌다', 애프터스쿨 '너 때문에', 손담비 '배드 보이'등이 있다.

과거 불미스런 일로 자취를 감춘 MC몽이 멤버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작곡뿐 아니라 작사, 편곡까지 함께 하고 있는 이단옆차기. 이단옆차기는 세 명의 멤버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백지영의 '목소리', 리쌍 '눈물', 다비치 '거북이', 걸스데이 '썸띵', '달링', 에이핑크 '미스터 추' 씨스타 '기브 잇 투미' 등을 대표곡으로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곡으로 씨스타, 걸스데이는 국내를 대표하는 걸그룹 중 한 팀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2016년 한 해 국내를 뒤흔들었던 트와이스의 '치얼업'을 작곡한 블랙 아이드 필승. 2명의 작곡가로 이뤄진 블랙 아이드 필승은 씨스타, 트와이스 등 걸그룹들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내 대세 작곡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블랙 아이드 필승은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 갓세븐 '니가 하면', 니엘 '못된 여자', 트와이스 '우아하게', '치얼업'등의 대표곡을 가지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인기 작곡가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신사동호랭이의 회생신청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그의 저작권료 등을 언급하며 채무를 무사히 변제한 뒤 좋은 곡으로 활동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