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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유감’ 부른 ‘벌레소년’, 디스 곡 처음이 아니다?…‘일베를 해’ ‘나는 일베충이다’ 보면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1.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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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평창유감’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들어봤는가?

노래 제목과 가사를 유추해보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심정을 표현한 듯하다. ‘평창유감’과 함께 이 곡의 가사를 직접 쓰고 부른 네티즌 래퍼 ‘벌레소년’도 덩달아 시선이 쏠리고 있다.

30일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평창유감’과 ‘벌레소년’이 오르내리고 있다.

벌레소년이 부른 '평창유감'이 화제다. 벌레소년은 과거 '일베를 해', '나는 일베충이다' 등 노래를 부른 바 있다. [사진출처=벌레소년 평창유감 영상캡처]

벌레소년은 ‘평창유감’ 유튜브 영상 맨 앞부분에서 작사와 작곡, 편곡, 연주, 녹음 등을 모두 진행했고 사흘의 시간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평창유감’은 평창올림픽에 대한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벌레소년은 ‘평창유감’에서 “태극기 내리고 한반도기 올리기” “메달권 아니면 북한이 먼저” 등 평창올림픽을 풍자하고 있다.

영상에는 벌레소년이 원래 다른 신곡을 준비 중이었지만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문제와 최근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에 대한 과잉의전을 보고 참을 수 없어서 급하게 만든 곡이라고 소개돼 있다.

‘평창유감’은 벌레소년이 공개한 노래 중에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벌레소년은 ‘일베를 해’를 통해 “국민들이 누릴 자유를 간섭? 니들 맘대로 간섭하는 게 자유 민주주의 같아”고 했다.

또한 벌레소년은 ‘나는 일베충이다’라는 제목의 곡에서는 “이기적인 어른들의 세상엔 난 그저 벌레 한 마리” “꿈 잃은 아이 눈엔 막말하는 국회의원들과 저 넓은 여의도엔 파업을 일삼는 정규직 노조만이” 등 비판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평창유감’에서는 유감 ‘FXXXing 평양 올림픽’, ‘평창 올림픽 XXX 났다’ 등 거친 표현들도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평창올림픽을 놓고 여야는 ‘평화올림픽’ ‘평양올림픽’을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평양올림픽’에 힘을 실어주는 노래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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