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펍지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더플레이어언노운’이 정식 1.0 버전 5차 패치를 통해 부정행위 방지 프로그램 업데이트와 게임 내용 수정을 진행했다.
배그 점검은 8일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예정돼 있었지만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해 오후 3시 45분까지 진행됐다. 펍지는 패치 내용의 빠른 적용을 위해 점검 진행 중 ‘웹 게임시작’ 버튼이 오픈될 수 있다고 알렸다.
펍지는 배그 점검 주요 내용으로 신규 안티치트(불법 프로그램) 조치를 추가했다. 안티치트 업데이트는 안티 치트 솔루션과 다른 별도의 작업이다.
폭격을 예고하는 레드존 사운드도 수정이 가해졌다. 포탄이 동시 폭발할 경우 사운드 볼륨이 지나치게 커지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폭격 거리에 따라 볼륨 크기를 조절했다. 또한 순간적인 끊김 방지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포탄이 동시폭발 시 발생하는 소리 숫자도 제한했다.
하지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무한로딩 문제, 스팀 알림문제, 끼임버그 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개선 내용이 없어 이용자들의 불만 또한 이어졌다.
펍지는 매주 목요일 공식 배그 점검에 나서고 있지만 핵사용자 제재와 지도 수정은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펍지와 게임 보안전문업체 배틀아이에 따르면 지난달 부정프로그램 이용자를 찾아내 104만4000명 차단했다고 밝혔지만 부정프로그램 이용자는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펍지는 안티치트 사용자가 제제에도 늘어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6일 새로운 부정방지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고기능이 기존보다 강화됐고 게임파일변조여부도 파악 할 수 있다. 아울러 리셰이드 등 게임 내 데이터에 영향을 끼치는 외부프로그램 사용 시에도 접속 차단을 실시하도록 변경됐다.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스팀 동시접속자 320만명, 카카오 동시접속자 10만명 돌파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배그 점검 연장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은 인기 게임의 숙명이라고 볼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가 이런 상승세를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게임 업계의 관심 또한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