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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양제츠 워싱턴서 회동 "대북압박 노력 재확인"…펜스, 천안함 방문 탈북자 면담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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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각국의 고위급 대표단들이 참석하면서 치열한 외교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하는 가운데 미중이 대북 압박 노력을 재확인하고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천안함 방문과 탈북자 면담도 진행하는 등 미국이 북한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방남을 앞둔 북한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에 대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15개 회원국에 요청한 제재 면제 요청이 최종 승인됐다. 이번 제재 면제 조치는 북한 대표단의 방한 기간에 한해서만 적용된다.

최휘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고위급대표단으로 김정은 전용기를 타고 이날 방남해 북한이 평화적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강경한 대북압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방미 중인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회동, 북핵 해결을 위한 대북압박 노력을 재확인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틸러슨 양제츠 워싱턴서 회동에 대해 “북한의 불법 무기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압박을 지속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날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펜스 부통령 또한 천안함을 방문하고 탈북자를 면담하는 등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펜스 부통령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우리의 공동 목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이 영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북한 핵무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최대한의 압박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강경한 메시지를 던지면서 북미 고위급 대표단 간의 대화 성사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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