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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TMI’? 육지담 강다니엘 논란 ‘대리해명’했다가…워너원 팬들 화만 더 키웠다?

  • Editor.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02.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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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규현 기자] 래퍼 육지담과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의 관계를 제3자가 해명에 나섰다. 래퍼 캐스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막을 설명했지만 누리꾼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캐스퍼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참 고민을 하다 사실이 아닌 말들이 오가는 것 같아 다니엘과 육지담 인스타그램을 보며 걱정이 돼 이해를 돕고자 조심스럽게 몇 자 적어본다”고 글을 남겼다.

육지담이 강다니엘과 관련된 인터넷 팬픽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을 낳고 있다. [사진출처=육지담 인스타그램]

캐스퍼는 “2년전 연습생이던 다니엘과 태옹이를 제 지인들이 있는 파티에 초대했고 육지담도 다니엘과 알게 돼 자연스레 친해졌다”며 “이후 서로 좋은 마음으로 연락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프로듀스 101 시즌2 준비로 다니엘과지담이는 감정을 정리하고 형식적인 인사만 주고받게 됐다”며 설명했다.

육지담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픽(아이돌을 대상으로 팬이 쓴 가상의 소설)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무슨 이유인지, 오타가 난무하는지 대화를 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 가고, 블로그 팬픽이 둘의 관계를 반영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며 이 이상 상황을 설명하긴 어렵지만 둘을 함께 아는 입장에서 잘못된 추측들로 생기는 피해가 덜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래퍼 캐스퍼의 설명은 육지담과 강다니엘이 ‘썸’을 타다 끝났다는 것. 하지만 워너원의 팬덤은 캐스퍼의 인스타그램 ‘대리해명’ 이후 더 큰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캐스퍼가 TMI(너무 과한 정보·Too Much Information)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최근 아이돌 가수들의 연애와 사랑이 공개적으로 알려지더라도 비난받는 경우가 줄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몇 년의 활동을 거친 아이돌에게만 암묵적으로 허용된 ‘룰’과 같다. 때문에 데뷔 1년을 맞은 워너원의 강다니엘에 대한 연애사는 팬들이 원하지 않는 정보로 다가왔던 셈이다.

최근 논란이 된 고현정과 SBS 드라마 ‘리턴’ 제작진의 갈등도 TMI로 문제가 더 커진 대표적인 케이스다. 지난 7일 고현정과 제작진이 대립각을 세우다 끝내 고현정이 작품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이 나온 뒤 대중들은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쏟아진 출처불명의 정보들로 혼란을 겪어야 했다.

래퍼 캐스퍼가 육지담과 강다니엘에 대한 '대리해명'에 나서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캐스퍼의 인스타그램에는 4000건이 넘는 워너원 팬들의 항의글이 남겨져있다.  [사진출처=캐스퍼 인스타그램]

증거자료를 동반한 게시물까지 수차례 등장해 서로의 입장을 옹호하고 상대 주장을 반박했지만, 대중들은 이런 감정싸움에 대체적으로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고현정이 공식적으로 하차하고 박진희가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리턴’을 보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예전 같지 않다. ‘알 권리’보다 상대측을 비난하기 위한 자료가 더 많았기에 온전히 작품을 감상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육지담의 인스타그램은 몇천 건의 욕설과 항의 댓글이 이어지자 댓글 기능을 차단한 상황이다. 캐스퍼의 인스타그램에도 워너원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SNS의 잘못된 사용이 많은 문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들이 대처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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