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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사무총장, 북미 대화 강조…평창 개막식으로 본 가능성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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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평창동계올림픽를 계기로 북핵 문제에 대한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꾸준히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 연설에서 북핵 문제를 놓고 “군사적 수단은 재앙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미국이 언제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본다며 북한을 계속 압박해서, 북한에게 대화 테이블로 나오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지난 9일 한국을 방문해서도 강조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지난 9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미 대화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건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라며 “어떤 종류의 대화든 반드시 필요하고 또 시급하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유엔의 노력도 소개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할 것이고 알다시피 유엔 사무처장이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며 “그건 북한에게 진지한 대화에 하루빨리 임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저는 남북간 관계개선과 이번 올림픽 개최가 결국에는 평화적인 한반도 비핵화 협상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같은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강력한 외교적 노력을 위한 기회의 창이 열리기를 기대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 그리고 역내에서의 안보를 확보하는 모든 노력에 대해서 전적으로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만큼은 북미 대화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차 천명하며 김영남 북한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접촉을 피한 대목은 이러한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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