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과연 금메달 잔치가 벌어질 수 있을까? 17일 쇼트트랙 일정이 잡혀있어 세계최강 우리나라 대표팀이 금메달 사냥에 성공할지 많은 국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자 1000m에서 임효준(22), 황대헌(19), 서이라(26)가 준준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또한 계주 3000m에서 세계를 경탄케 했던 여자 대표팀 최민정(20). 심석희(21). 김아랑(23)도 1500m 경기에 나서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는 17일 오후 7시 44분에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를 치른다. 남자 1000m 대회 2관왕에 도전하는 임효준뿐만 아니라 황대헌, 서이라 모두 금메달을 향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임효준은 “선수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기로 다짐했다. 오늘 경기를 잘 치를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도 이날 오후 7시부터 쇼트트랙 1500m 예선을 치른다. 쇼트트랙 세계랭킹 1500m 1위 최민정을 비롯해 심석희, 김아랑 모두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500m에서 실격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던 최민정이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세계 1, 2위를 모두 격파해 기세를 탄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도 이날 오후 8시 5분에 영국과 예선전을 치른다.

특히 앞서 이날 오전에 한국 남자 컬링대표팀이 4연패 끝에 영국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만큼 그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 남자 4인조 컬링 대표팀은 이날 강릉컬링센터에서 벌어진 컬링 남자 4인조 예선 5번째 경기에서 영국에 11대5로 승리했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를 모두 잡아 강팀 킬러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줬다. 15일 세계랭킹 6위 일본에 아쉽게 역전패 하며 3전 전승의 기회는 놓쳤지만 기분 좋은 흐름은 여전하다. 세계랭킹 4위 영국을 상대로 다시 한 번 강팀 킬러의 저력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자 스켈레톤에 출전한 정소피아는 이날 오후 8시 20분에 3차시기를 치른다. 이어 오후 9시 45분에 4차시기도 이어진다. 정소피아는 전날 , 2차 시기 합계 1분45초14로 20명의 출전자 가운데 15위에 올랐다.

최서우는 17일 오후 9시 30분 라지힐 본선을 치른다. 최서우는 전날 예선전에서 114.5m를 활강하며 73.5점을 기록해 46위를 기록했다.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의 출전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쇼트트랙 일정에 관심을 가지며 금메달을 기다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이날 남녀 쇼트트랙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