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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자 1000m, 남자 500m-5000m 계주, 최민정 심석희 김아랑-임효준 누가 멀티메달?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2.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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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도 막판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한국 동계스포츠의 효자종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이 종목 피날레 데이인 22일 슈퍼 골든데이를 노린다.

오후 7시부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레이스를 시작으로 여자 1000m, 남자 5000m 계주 준준결승-준결승-결승이 열전이 잇따라 펼쳐지는데 한국은 마지막날 걸린 금메달 3개 모두를 석권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역주를 펼친다.

22일 오전 현재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8위에 올라 있다. 태극 빙판제비들은 그 중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쇼트트랙에서 쓸어담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지난 10일 남자 1500m에서 임효준이 첫 금빛질주를 시작, 17일 최민정이 여자 1500m 금메달, 서이라가 남자 1000m 동메달, 20일에는 김아랑,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이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숨가쁜 메달 퍼레이드를 펼쳐왔고 이제 몰아치기 금빛 질주만 남은 것이다.

한국 쇼트트랙은 역대 올림픽 최다 6개 금메달 수확을 노린다. 최다 금메달과 최다 메달을 수확했던 대회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10개를 쓸어담았던 그때가 르네상스였다. 당시 안현수와 진선유가 남녀 동반 3관왕에 오르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12년 만에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노리는 한국 쇼트트랙이다. 여자 1000m에 출격하는 최민정은 2관왕에 올라있어 골든 피니시를 끊을 경우 한국 선수로서는 진선유, 안현수에 이어 12년 만에 3관왕에 오르게 된다. 심석희 김아랑이 금메달을 따낸다면 누구든 2관왕 반열에 오르게 된다.

한국 쇼트트랙은 토리노의 영광 이후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씩에 그쳐 각각 종합 2, 3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에서는 팀 플레이와 팀 스피리트가 살아나면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쇼트트랙 종합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금메달 1개씩을 따낸 이탈리아 캐나다, 은메달 1개씩에 그친 중국 미국을 압도하고 있다.

더욱이 한국 쇼트트랙은 여자 계주 금메달로 통산 24개의 금메달을 수확, 한국 올림픽 효자종목인 양궁의 통산 금메달 23개를 넘어서 가장 믿음직한 효자종목으로 올라섰기에 피날레 금빛 사냥에 대한 자신감도 넘친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낭자들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지만 남자 대표선수들은 노메달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으나 4년이 흐른 뒤 안방에 열린 올림픽에서 토리노의 영화 재현을 위한 마지막 스퍼트에 힘을 내고 있는 것이다.

남자 500m에선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가 1992년 채지훈이 ‘총알 탄 으뜸 빙판제비’로 우뚝 선 이후 실로 24년 만에 정상 도전에 나선다.

여자 1000m에서는 최민정이 3관왕에 도전하고 심석희, 김아랑도 개인전 첫 메달에 도전한다. 누구든 우승하면 2014년 박승희에 이어 종목 2연패이자 통산 5번째 정상을 밟게 된다.

쇼트트랙 종목의 대미는 남자 5000m계주가 장식하며 우승할 경우 1992년, 2006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정상을 정복하게 된다. 황대헌, 임효준, 서이라를 비롯해 릴레이 출격을 기다려온 김도겸과 대표팀 맏형 곽윤기가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쇼트트랙이 종목 마지막 날 ‘슈퍼 골든 데이’를 만든다면 한국의 종합 4위 목표 달성에도 막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된다. 대한체육회가 목표로 내건 8·4·8·4(금 8, 은 4, 동메달 8개, 종합 4위)의 성패가 쇼트트랙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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