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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코란도C 7만4043대 리콜...배출 가스 부품 결함

  • Editor. 천태운 기자
  • 입력 2018.02.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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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대기환경보전법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에 해당...2015~2017년 생산차 대상

[업다운뉴스 천태운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와 코란도C 2개 차종 7만4043대 차량이 배출 가스 부품 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된다.

환경부는 26일부터 티볼리, 코란도C 등 쌍용자동차 2개 차종 7만4043대 배출가스 부품 결함을 개선하고자 리콜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쌍용자동차가 2015~2016년에 판매한 티볼리와 코란도C의 산소센서 결함건수와 결함률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리콜대상 차량은 2015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7월 13일까지 생산된 티볼리 디젤 5만2587대와 2015년 7월 1일부터 2017년 7월 17일까지 생산된 코란도C 디젤 2만1456대다.

대기환경보전법에서는 같은 연도에 판매된 같은 차종, 동일 부품의 결함률이 4% 이상이고 결함건수가 50건 이상이면 해당 차종을 리콜토록 돼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환경부에 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했고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계획서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해 22일부로 승인했다.

계획서에서 쌍용자동차는 산소센서 튜브 내부에 입자상물질(PM)이 과다하게 퇴적돼 센서 응답시간이 지연되고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는 문제가 확인됐다고 결함원인을 밝혔다.

센서 내부에 입자상물질이 퇴적돼 ‘기체의 흐름(유로)‘이 막히면 엔진 제어 기능이나 질소산화물저감촉매의 재생 등에 대한 센서의 감시능력이 떨어져 배출가스가 과다하게 나올 수 있다고 쌍용자동차 측은 설명했다.

해당 차량의 결함시정을 받으려는 차량소유자는 전국 쌍용자동차 정비 네트워크에서 개선된 사양의 산소센서로 교체 및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개선 조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티볼리 선전에 힘입어 2017년 내수 판매 4위 브랜드에 안착한데 이어 12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2017년 한 해 동안 국내 소비자에게 10만6677대를 인도하며 2003년 이후 14년 만에 연간 최고 실적을 올렸다,

티볼리는 지난 2015년 1월 출시된 후 만 3년째 지치지 않는 신차 효과로 실적을 이끌어가고 있다. 출시 첫 해인 2015년 4만5021대가 판매됐고, 2016년 5만6935대, 2017년에는 5만5280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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