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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서울시장 출마, 바른미래당 40대 정치인의 출사표가 주목 끄는 까닭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3.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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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40대 정치인이 서울시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바로 바른미래당 장진영 동작을 지역위원장이다. 특히 바른미래당의 서울시장 유력후보로 거론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유승민 공동대표만을 그저 바라볼 수 없다며 도전장을 던져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진영 위원장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감히 바른미래당 공천의 기준이 되고자 한다. 40대 서울시장 후보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유력정당이라는 증거가 바로 장진영”이라며 “변호사의 편안한 길을 마다하고 재벌과 정부의 횡포에 맞서 대변인 역할을 해 온 46세 장진영만이 서울시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장진영 위원장은 변호사로서 SBS TV 프로그램인 ‘TV 로펌 솔로몬’,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대중들로부터 인지도가 높다는 평가다.

천정배 신당에 합류해 정치권에 몸담은 장진영 위원장은 국민회의 상임위원 겸 대변인을 거쳐 국민의당 전임위원 겸 대변인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서울 동작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됐으나 낙선했다. 이후 지난해 8월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당 지도부 일원으로도 활동했다.

장진영 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반면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시기가 너무 늦었다며 선을 그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병준 교수는 이날 서울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당내에 있는 사람이 후보로 나가고 정치를 한다면 그건 시간적 여유가 필요 없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정치를 안 하던 사람이 밖에서 들어가 정치를 하는 데는 여러 가지 나름의 절차와 과정이 있지 않냐. 그런 걸 제가 새로 밟기에는 시간이 너무 갔다”고 밝혔다.

김병준 교수는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으나 2016년 11월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돼 세간의 놀라움을 줬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회에 총리 추천을 요구, 지명이 철회돼 국무총리 임명까지 이뤄지지는 않았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로 정치권에서는 6·13 전국지방선거가 여당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민주당 소속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3선 도전을 공식화해 야권의 서울시장 탈환이 더욱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른미래당 장진영 서울시장 출마가 정치권 안팎의 각별히 눈길을 끄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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